▲ 제 17회 인천인권영화제 ‘있다, 잇다’ 포스터 ⓒ인천인권영화제 홈페이지

제 17회 인천인권영화제 ‘있다, 잇다’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예술영화관 주안 3, 4, 5관에서 열린다.

‘있다, 잇다’에서는 △인천 △장애인권 △이주인권 △노동 △성 △반전평화 △반 신자유주의 △민주주의 등 8가지의 주제로 총 30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개막작 <우리에게 집을 허하라>는 다라 켈, 크리스토퍼 니싸의 작품으로 강제퇴거에 맞서는 판자촌 사람들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상영뿐 아니라 감독, 인권당사자, 활동가들과 이야기 나누는 대화의 시간, 이동수 만화가가 참석하는 ‘만화로 만나는 인권’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돼 있다.

또한 ‘있다, 잇다’는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 접근권 확보에 공을 들였다. 개·폐막 행사 및 대화의 시간 때 수화, 자막을 준비했고, 주안역에서 상영장까지 활동보조인과 같이 이동할 수 있게 해 장애인들의 영화 관람을 도울 예정이다.

콜트·콜텍 기타 노동자 밴드(A.K.A 콜밴)과 쌍용차 노래패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향한 함께 꾸는 꿈이 22일 개막 공연을 맡았다. <옥탑방 열기>가 폐막작으로 선정돼 25일 폐막식을 장식한다. 고유정, 노은지가 만든 <옥탑방 열기>는 HIV/AIDS 감염인과 성 소수자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을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다.

인천인권영화제는 누구든지 함께하기 위해 상업성을 최대한 배제하는 무료상영의 원칙을 지키고 있다. 상영 일정표를 포함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링크 클릭)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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