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를 상대로 26일 오전 11시 파업에 들어간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조(위원장 김응석)는 협상을 타결짓고 이날 오후 7시에 파업을 철회했다.

연예인노조는 26일 "MBC와의 협상이 타결돼 출연료 인상과 파업철회 등의 합의를 담은 양해각서를 교환했다"며 "노조는 조합원의 출연료 인상에 역점을 뒀고, 복리후생비는 MBC에 조금 양보했다"고 밝혔다.

MBC는 양측이 "노사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사후 조정을 받기로 합의했으며 노조는 오늘(26일) 오후 7시에 파업을 철회한다는 안에 합의했다"면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사후조정안은 27일 구체적으로 정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MBC에 따르면 양측은△탤런트, 희극인, 무술연기자, 성우의 출연료는 2006-2008년 3개년도 합인 8% 인상 △가수 출연료는 3개년도 합인 20%를 인상 △조합원 복지지원금은 3개년 합인 5억5천만 원을 노조에 지급한다는 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제작 차질이 우려됐던 MBC 프로그램들도 정상적으로 방송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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