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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19회 - 위기의 김희선, 마지막 선택은 슬픈 결말의 전주곡이다?[블로그와] 자이미의 베드스토리
자이미 | 승인 2012.10.16 12:57

의선을 돌려보내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린 최영과 공민왕. 그들 앞에 등장해 고려를 그저 원의 부속성으로 인식하는 원 사신의 모습은 경악스럽게 다가옵니다. 분노가 나면서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은 과거나 현재나 이런 강대국의 간섭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위기의 노국공주와 은수, 그녀들의 위기는 곧 최영과 공민왕을 강하게 만든다

원 사신의 등장은 고려에는 위기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공민왕을 몰아내고 덕흥군을 왕으로 옹립하겠다는 원의 생각은 모두에게 위기로 다가옵니다. 덕흥군이 원의 승낙을 받고 고려의 마지막 왕이 되겠다는 야욕은 결과적으로 궁지에 몰린 공민왕을 강력하게 만들 수밖에는 없습니다.

기철이 그토록 원하는 의선을 원 역시 원하고 있다는 사실은 모두에게 경악스럽게 다가옵니다. 고려의 왕이 되는 것이 단 하나의 목적인 덕흥군으로서는 이런 상황이 반갑기만 합니다. 그에게 의선 은수에 대한 가치는 자신을 왕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히든카드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기철이 은수를 통해 자신의 강한 모험심과 욕망을 채우는 통로로 여기는 것과, 덕흥군이 은수를 이용해 왕을 노리는 것은 다를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차이는 기철에게 은수는 죽어서는 안 되는 존재이고, 덕흥군에게 그녀는 죽어도 상관없는 존재라는 점입니다.

   
 
기철과 덕흥군의 이 분명한 차이는 결과적으로 중요한 변수를 만들어낼 수밖에는 없습니다. 비록 그의 기가 쇠하며 불안한 상황에 처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덕흥군의 욕망을 제어하고 무기력하게 만들 수 있는 존재 역시 기철이라는 점에서 은수를 두고 벌이는 두 남자의 또 다른 대결 구도는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더욱 원 사신이 공민왕의 왕위를 지켜주는 조건으로 은수를 참형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철과 덕흥군의 대립 구도는 흥미롭게 이어질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덕흥군과 원 사신에게 은수는 죽어도 상관없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공민왕과 기철에게 은수는 죽일 수 없는 존재라는 점에서 이들의 대립 관계는 은수를 사이에 두고 중요한 변화로 다가서기 시작했습니다.

공민왕은 이미 기철이 은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옥새를 얻고 기철이 자신의 집밖으로 나설 수 있는 권리를 교환했습니다. 덕흥군에 의해 공민왕이 옥새를 가지고 있지 않음을 알고 있는 원 사신의 공격에 맞서 싸우는 방법은 기철이 가지고 있는 옥새를 다시 찾는 것이 우선이었습니다. 은수는 이미 최영을 통해 멀리 피신을 시킨 상황에서 원 사신에 맞서 싸울 수 있는 방법은 이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입니다.

원 사신이 원하는 것은 하늘에서 왔다는 의선을 죽이고, 공민왕을 폐위시킨 후 덕흥군을 통해 고려를 원의 성으로 전락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원으로서는 덕흥군을 통해 작은 나라 고려를 자신의 부속 성으로 만드는 것만이 최고 가치라는 점에서 이들은 대치 점에서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음은 자명한 사실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안위와 야망을 위해서라면 국가 정도는 팔아도 된다는 덕흥군. 고려를 원의 속국이 아닌, 당당한 나라로 세우기 위해 노력하는 공민왕. 이들의 싸움을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입장은 단순합니다. 역사가 증명하고 이야기의 흐름이 가리키듯이 <신의>는 이제 마지막 클라이맥스를 향해 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극적으로 가장 중요한 순간 등장한 노국공주의 회임과 목숨을 건 은수의 선택은 그래서 흥미롭습니다.

노국공주와 공민왕의 슬픈 운명은 이미 역사적으로 규정된 진실이고, 이를 드라마라는 틀에서 뒤집을 수는 없기에 그들의 위기는 자연스럽습니다. 노국공주의 회임 소식은 공민왕만이 아니라 모두에게 경사일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위험한 순간 왕에게 다가온 선물 같은 회임 소식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사였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왕비의 회임은 다른 반대파들에게는 불안한 징조일 수밖에 없습니다.

여전히 왕인 공민왕이 후손을 본다는 것은 그 정당성을 더욱 보호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왕비를 은밀하게 불러내 위기로 몰아가는 과정은 그래서 흥미롭기만 합니다. 역사와는 다른 드라마적인 장치의 일환이기는 하지만, 이런 설정이 <신의>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드라마의 극적 허용은 매력적입니다.

음모에 빠져 원의 공주인 왕비가 회임한 몸으로 위기에 처한다는 설정은 공민왕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는 곧 원에 대한 분노가 극대화되고, 고려를 강하게 만들고자 하는 공민왕의 노력이 빛을 발하게 만들 수밖에는 없다는 점입니다. 노국공주의 죽음과 이로 인해 공민왕마저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역사적 사실을 어떤 식으로 그럴 듯하게 <신의>라는 드라마에 응용하느냐는 남은 6번의 이야기 완성도와도 결부된다는 점에서 노국공주의 위기는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최영과 은수의 사랑이야기도 흥미롭지만,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사랑 역시 매력적이었습니다. 물론 후자의 경우, 주인공이 아니라는 이유로 최소화된 이야기이지만 극 중 류덕환과 박세영의 모습은 흥미로웠습니다. 좀 더 극적인 상황을 만들고 이야기의 중심축을 양분해 나갔다면 더욱 매력적인 이야기가 되었을 텐데 라는 아쉬움도 더욱 커지기만 합니다.

가장 행복한 날, 죽음의 위기에 처한 왕비. 이런 사실을 알게 된 공민왕의 선택. 돌이킬 수 없는 분노는 결과적으로 마음 한 곳에 숨겨져 있던 용기를 낼 수밖에 없도록 한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원의 부당함에 맞서 군사를 정비하고 이를 통해 강력한 고려의 모습을 보이려는 공민왕의 모습은 은수의 선택으로도 더욱 큰 힘을 얻을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위기에 처한 은수를 위해 공민왕은 자신이 가장 아끼는 부하인 최영을 보냈습니다. 가장 큰 위기 상황에서도 최영을 위해 망설임 없이 은수를 하늘나라로 보내기 위해 장정에 최영을 놓아준 것은 대담함으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습니다. 공민왕의 마음과 상관없이 은수를 위해 자신을 버릴 최영이지만, 그런 최영을 내칠 수 없는 공민왕의 마음으로 인해 원과 맞서는 가장 강력한 존재가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런 선택들은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은수를 그녀가 살던 곳으로 보내주기 위한 이별 여정이지만 그들의 관계는 더욱 깊어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은수는 이미 고려에 남아 최영과 함께 살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런 바람은 원에 의해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남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은수. 그녀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녀를 보내야만 하는 최영의 마음이 얼마나 무겁고 힘겨울 것인지는 충분한 무게감으로 다가옵니다.

   
 
길고 험한 여정 속에서 은수는 다시 한 번 과거의 자신과 조우합니다. 자신들을 뒤쫓는 무리들에 맞서 최영이 싸우는 동안 머리끈의 방울은 바위 틈 사이로 떨어지고, 그 안에는 방울만이 아닌 과거의 자신이 현재의 자신에게 남긴 메시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과거의 경험을 통해 미래의 자신에게 남긴 일기들이 신기하게도 모두 들어맞았습니다. 마치 과거의 모습이 은수를 제외하고 모두 새롭게 되풀이되듯 이어지는 일상 속에서 섬뜩함으로 다가오는 일기는 은수에게 결정적인 선택을 하도록 강제합니다.

자신의 도피로 인해 왕과 왕비가 위험에 빠진 상황. 그런 왕을 돕고 싶어도 자신과의 약속 때문에 점점 멀어지는 최영의 현실. 이 모든 것을 감안해 그녀가 내릴 수 있는 선택은 스스로 그 안에 들어서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믿어지는 과거의 은수가 남긴 이야기가 무엇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자신을 죽이려는 자들이 가득한 궁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사실은 분명한 변화를 이끌 수밖에는 없습니다.

왕비의 위험이 공민왕을 더욱 강하게 만들듯이, 은수의 궁 복귀는 최영을 강력하게 만들 것입니다. 공민왕과 최영, 그리고 기철이 목적은 다르지만 은수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원 사신과 덕흥군이 은수를 죽이기 위해 대립각을 세운다는 점에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롭게 이어집니다. 

노국공주와 공민왕의 사랑이 슬프고 애절하게 마무리되듯, 은수와 최영의 사랑 역시 슬픈 결말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역사의 틀 속에서 변주를 할 수 있는 한계는 명확하니 말입니다. 이 과정에서 얼마나 그럴 듯한 변주를 은수가 해줄 수 있느냐가 <신의>에는 중요합니다. 매력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아쉽게 풀어낸 <신의> 이야기가 남은 6회 동안 얼마나 매력적으로 담겨지느냐는 바로 위기에 처한 은수와 노국공주에 달려있으니 말입니다.

영화를 꿈꾸었던 어린시절의 철없는 흥겨움이 현실에서는 얼마나 힘겨움으로 다가오는지 몸소 체험하며 살아가는 dramastory2.tistory.com를 운영하는 블로거입니다.
늘어진 테이프처럼 재미없게 글을 쓰는 '자이미'라는 이름과는 달리 유쾌한 글쓰기를 통해 다양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노력중입니다.

자이미  mfmc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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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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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찬 2012-10-17 00:11:25

    긴 글임에도 오타 하나 없이 문단 나눠 좋은 글 쓰셨네요ㅋ 그런데 앞으로 문체를 조금만 바꾸셨으면 합니다. 전체적으로 피동, 사동 표현을 너무 많이 쓰셨고 불필요한 수식이 많아 문장이 매끄럽지 않네요.

    '경악스럽게 다가옵니다. 충분한 무게감으로 다가옵니다. 만들어낼 수밖에는 없습니다. 징조일 수밖에 없습니다. 힘을 얻을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이끌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어질 수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등등.. 괜히 말을 길게만 늘려서 표현하시는 바를 스스로 퇴색시키시네요.

    오히려 '경악스러웠습니다, 징조입니다, 힘을 얻었을 것입니다, 이끌었습니다, 이어질것입니다' 처럼 간결한 능동 표현들이 읽기도 쉽고 표현도 세련된 듯 보여요.

    우연히 정성이 가득 들어간 글을 읽었고, 글쓰신이의 열정이 묻어있어서 아쉬운 마음에 감히 작디작은 의견을 적은 것이니 노여워 마시구요 ㅋ 파이팅!!
    (근데 요즘 신의 참 재미있어요잉!)   삭제

    • 김형찬 2012-10-17 00:05:19

      긴 글임에도 오타 하나 없이 문단 나눠 좋은 글 쓰셨네요ㅋ 그런데 문채를 조금 바꾸셨으면 합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피동,사동 표현을 많이 쓰셨고 필요없는 수식이 많아 매끄럽지 않네요.

      '경악스럽게 다가옵니다. 충분한 무게감으로 다가옵니다. 만들어낼 수밖에는 없습니다. 징조일 수밖에 없습니다. 힘을 얻을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이끌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어질 수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등등.. 괜히 말을 길게만 늘려서 표현하시는 바를 스스로 퇴색시키시네요.

      오히려 '경악스럽습니다, 징조입니다, 힘을 얻었을 것입니다, 이끌었습니다, 이어질것입니다' 처럼 간결한 능동표현들이 읽기 쉽고 표현도 더 세련된듯 보여요.

      우연히 정성이 가득 들어간 글을 읽었고, 글쓰신이의 열정이 묻어있어서 아쉬운 마음에 감히 작디작은 의견을 적은 것이니 노여워 마시구요 ㅋ 파이팅!!
      (근데 요즘 신의 참 재미있어요잉!)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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