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빈’과 ‘덴빈’의 피해가 집중된 전라남도 지역 케이블업계에 구호 손길이 이어졌다. 전남 태풍피해로 5만 가구에 서비스가 중단된 한국케이블TV호남방송의 경우 아직까지 복구 작업이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블TV협회는 10일 보도 자료를 통해 “케이블TV업계가 태풍피해지역에 시설복구 장비와 기술 인력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CJ헬로비전은 고소차량과 10명의 전문 인력을 파견했고, 티브로드는 차량과 8명의 인력을 보냈다. 씨앤앰, 현대HCN 등 MSO와 아름방송, CCS충북방송, 전북방송, TCN대구방송, 푸른방송, 남인천방송, JCN울산중앙방송 등 총 11개 SO에서 43명의 기술 인력과 고소차량 17대를 호남방송 지역으로 파견해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

피해 현장에 대한 물품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제주방송, CJ E&M, 현대미디어, 현대홈쇼핑, 농수산홈쇼핑, 대교방송 등이 피해지역에 식료품을 전달했다.

현재 태풍피해가 가장 큰 전남서남권 8개 지역에서 케이블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국케이블TV호남방송의 경우 5만여 가구에 서비스가 중단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현재까지 마무리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피해가 커 복구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케이블TV제주방송은 두 번의 태풍으로 약 10억 여 원의 시설피해를 입었지만 현재 복구를 완료해 정상적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케이블업계가 지원한 인력과 차량이 태풍 피해지역을 복구하고 있다 (케이블TV방송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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