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종합편성채널 인수설에 대해 공익 부인했다. CJ그룹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종편 인수를 검토한 적도 없으며 향후 인수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CJ그룹은 “인수설이 끊이지 않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는 루머까지 나돌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부인에도 소문이 확대 재생산돼 공식적인 입장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CJ그룹 홍보실 관계자는 미디어스와 전화통화에서 “특별한 계기가 있어서가 아니다”라면서 “그동안 인수설을 묻는 문의에 개별 대응해 오다 계속까지 이렇게 개별 대응만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최근 인수설을 넘어 구체적으로 태스크포스까지 구성해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어디까지 확대재생산 될지 몰라 확실하게 매듭을 짓자는 차원에서 공식입장을 발표하게 됐다”고 전했다.

▲ 특정 신문사 종합편성채널 매각설이 떠돌고 있는 모습 (화면 캡처)

종편설립 직후부터 CJ그룹 '00종편 인수설'이 주식시장, 인터넷 등에 떠돌았고 최근에는 구체적인 인수팀 구성과 인수금액까지 제시되며 매각설이 사실인양 알려졌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른바 찌라시들에 자주 오르는 단골 메뉴였다”면서 “세 명이 말하면 사실이 되는 것처럼 사실로 여겨지기는 분위기도 있었다”고 말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해당 종편을 매각하려한다는 얘기는 오래전부터 돌았다. CJ 매수설도 꽤 오래된 이야기”라며 “주요 주주구성을 3년간 바꿀 수 없게 돼 있어 매각·매수는 현재 성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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