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여론에도 밀어붙이는 MB의 인사는 여전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런던 올림픽 폐막과 독도 깜짝 방문 후 현병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의 연임을 밀어붙였다. 현 위원장의 연임으로 MB식 인권위 운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우려된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오늘 자로 현병철 인권위원장 임명을 재가했다”며 “그동안 제기된 문제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이 있어서 시간이 걸렸고 제기된 의혹도 일부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고 업무수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현병철 인권위원장의 연임에 대해 야당, 시민사회는 물론 새누리당에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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