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이 지난 2분기 방송부문의 매출증가에 힘입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9일 발표한 2분기 실적(IR)에 따르면 CJ E&M의 방송부문 매출액은 1분기 보다 467억 원 늘어난 2,090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화, 게임 등은 각각 537억 원, 255억 원을 기록해 1분기 보다 매출액이 각각 29억, 361억 줄었다. 음악부분은 1분기 보다 61억 늘어난 428억 원을 기록했다.

CJ E&M은 이 같은 방송부문 매출액 증가에 힘입어 2분기 96억 원의 영업 이익을 기록하며 1분기 33억 원 적자를 만회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 3월 4개 종합유선방송사(SO)(영동, 수성, 동구, 아라방송)를 CJ헬로비전에 매각한 차익 274억 원이 이익으로 반영돼 328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방송 사업부문 매출 증가에 대해 CJ E&M은 “‘보이스코리아’, ‘코미디빅리그3’, ‘마스터쉐프코리아’, ‘노란복수초’ 등 앵커프로그램의 확대에 따른 광고매출 증가와 ‘신사의 품격’ 지상파 방영권 판매, ‘결혼의 꼼수’, ‘일년에 열두남자’ 등 해외 콘텐츠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CJ E&M 정승욱 경영지원실장은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가 상반기에 집중되면서 비용 압박에 따른 손익 부담이 있었던 방송 부문의 경우, 하반기 들어 비용증가가 둔화되고 ‘슈퍼스타K4’가 1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점도 호재”라며 “3,4 분기에는 매출 성장뿐 아니라 손익 또한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CJ E&M 전년 동기 및 전분기 실적 비교 (단위:억원)
2011 2Q 2012 1Q 2012 2Q
총매출 3,225 3,205 3,310
(방송) 1,742 1,623 2,090
(게임) 672 596 537
(영화) 448 617 255
(음악/공연/온라인) 363 369 428
당기순이익 334 -9 328
영업이익 353 -33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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