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LGU+가 오는 8일부터 VoLTE 상용화에 돌입한다.

SKT와 LGU+는 7일 각각 보도자료를 통해 VoLTE 상용화 계획을 밝혔다.

LGU+는 옵티머스 LTE Ⅱ와 갤럭시S Ⅲ, SKT는 갤럭시S Ⅲ에 VoLTE기능을 탑제해 출시한다. 옵티머스 LTE Ⅱ, 갤럭시S Ⅲ를 먼저 구입한 고객들은 차후 펌웨어를 통해서 VoLTE를 사용할 수 있다.

당초 SKT은 9월, LGU+는 10월에 VoLTE 상용화 계획을 밝혔으나 같은날 경쟁적으로 상용화 계획을 발표한 것은 '세계 최초' 타이틀을 갖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VoLTE는 3G 음성통화에 비해 2.2배 넓어진 주파수 대역폭을 처리할 수 있는 고음질 음성 코덱을 사용해 HD급 음질을 제공하며 통화연결 시간도 0.25초~2.5초 미만으로 3G 음성통화(평균 통화연결 시간 5초)에 비해 2배에서 최대 20배까지 연결 시간을 대폭 줄인다.

양사는 VoLTE를 사용하더라도 기존 음성통화 요금과 동일한 초단위 요율을 적용한다.

최주식 LGU+ SC본부 전무는 "VoLTE는 LTE 전국망이 관건"이라며 "완벽한 LTE 커버리지 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VoLTE 서비스를 위해 기지국과 광 중계기 외에 초소형 중계기를 올해 10만개 이상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준동 SKT 사업총괄은 "향후 HD Voice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비롯, 고객들이 더욱 즐겁고 편리한 모바일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LTE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지난달 17일 VoLTE 상용화 시기를 10월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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