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무한도전이 방송을 재개했습니다. 다시 시작된 무한도전은 파업 기간에 있었던 멤버들의 간추린 소식과 미궁(?)에 빠질 뻔한 하하vs홍철 대결의 전편 정리로 복귀 첫 회를 장식했습니다.

또 한 주 미뤄진 하하vs홍철의 마지막 이야기

인사도 좋고 멤버들 소식도 궁금했지만 대결의 종지부를 빨리 봤으면 했습니다. 전편 방송 분을 무료로 볼 수 있게 했는데 굳이 그 부분을 다시 정리한 것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미뤄진 이야기를 먼저 끝내주는 것은 어땠을지 생각해봅니다. 어느 정도 스포일러가 있기는 했지만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는 것은 참 대단합니다. 그래서인지 더 궁금해서 그 얘기나 빨리 끝냈으면 했습니다.

김태호PD 식의 예의가 가져다 준 아쉬움

기나긴 결방으로 인해 무한도전을 통해 알리지 못한 많이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멤버들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파업 기간 있었던 크고 작은 일들을 이야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은 충분히 반가웠고 고마웠습니다.

방송시작과 함께 멤버들이 반가움을 토로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반가웠고 그만큼 보고 싶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게다가 그런 마음이 브라운관 속 멤버들에게서도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렇기에 서두 인사와 소식을 전하는 모습은 충분히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방송 전엔 인사 부분을 짧게 가고 미방분을 다소 편집해서 내보내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만, 지난 방영분 하이라이트로 컴백방송을 시작했습니다.

멤버들의 이야기를 단 하나도 놓치기 싫었던 김태호PD의 마음

하하vs홍철의 대결 그리고 멤버들의 안부 그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 없었던 김태호PD의 마음이 느껴졌던 방송이었습니다. 도입 인사와 근황 이야기 시간은 반드시 필요했을 것입니다. 때문에 남는 시간에 미방영분을 넣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을 테고 그럼 다음 주도 분량이 애매하게 나눠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하 vs 홍철 대결의 남은 부분을 온전히 한 회분으로 살려내면서, 무한도전의 복귀를 알리는 시간을 함께할 수 있는 방법으론 역시 도입인사와 남은 부분에 하하 vs 홍철 대결의 다시보기를 택한 것이 최선이었을 것입니다.

대중문화 이야기꾼 홍반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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