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CIC는 기지국협력통신(CoMP, Coordinated Multi-Point)기술, '주파수 결합(CA, Carrier Aggregation)'기술과 함께 LTE-A의 3대 핵심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시연을 성공한 eICIC 기술은 커버리지가 큰 매크로 기지국과 커버리지가 작은 소형 기지국들이 혼재된 상황에서 양측의 간섭현상을 조정해주는 솔루션이다.

최근 데이터 트래픽의 증가에 따라 트래픽 집중 지역에 소형 기지국 추가 설치가 이뤄져 기지국간 간섭 현상이 심해지는 상황이다. eICIC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미 CoMP, CA 기술을 '모바일월드콩그래서(MWC)'에서 성공시킨 바 있다.

CoMP는 매크로 기지국 경계지역에서 기지국의 주파수 세기를 협력적으로 제어해 데이터 속도의 저하나 끊김 없이 원활한 통신이 이뤄지도록 하는 기술이며 CA는 복수의 주파수를 동시에 사용해 데이터 트래픽 소통을 원활히 하고 사용자의 최대 데이터 속도를 2배 이상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통신칩셋 제조사인 퀄컴, 통신장비 업체인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NSN)와 손잡고 지난해부터 분당에 위치한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에서 eICIC 개발에 주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시연은 6월 20일부터 2주간 진행됐다"면서 "eICIC 시연을 통해 단말기와 통신 중인 소형 기지국 신호보다 인근 매크로 기지국의 간섭신호가 더 강한 환경 하에서도 간섭 신호가 최소화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eICIC 기술을 오는 2013년 하반기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eICIC의 상용화를 통해 트래픽이 집중되는 도심지역에서 간섭 신호를 없애고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고객들이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종렬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SK텔레콤이 LTE 이후의 LTE-A 및 차세대 통신 기술 분야에서도 기술 리더십을 계속 유지해 SK텔레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