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방송시장 매출이 전년대비 14.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사업자 중에는 PP(방송채널사업자)가 가장 높은 성장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5일 '2011년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공표했다. 이번 공표는 방송법 제 98조2항에 따른 것으로 2011년 말 397개 방송사업자 중 재산상황 자료를 제출한 362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했다. 이번 자료에 빠진 35개 PP는 주소지불명, 사업폐업 등을 이유로 제출하지 않았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1년 방송 서비스 매출은 전년대비 1조 3,878억 증가(14.1%)한 11조 2,353억 원이며, 방송서비스 당기순이익은 2,937억 원이 증가(30.0%)한 1조 2,715억 원으로 조사됐다.

▲ 방송 사업자별 서비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방송 사업자별 방송매출은 지상파가 전년대비 2,904억 원 증가한 3조9,145억 원, SO(종합유선방송)는 1,956억 원이 증가한 2조 1,169억 원이었으며 PP는 8,887억 원 증가한 4조 7,177억 원으로 나타났다. 방송 사업자들의 매출은 모두 증가 추세를 보였으나 그 중에도 PP 부분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PP는 2009년 지상파 매출을 넘어선 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IPTV 사업 활성화 등 프로그램 수요자의 증가로 인한 프로그램 판매수익 증가와 광고수익의 증가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PP의 매출은 전년대비 23.2%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910억 원(49.5%) 증가한 5,770억 원을 달성했다. PP 점유율은 홈쇼핑이 54.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점했으며 MPP(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31.2%, 일반 PP 9.8%, 보도전문 PP 2.3%, 종편 1.8% 비율 순으로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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