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를 통해서도 서울지역에서 OBS 경인TV를 볼 수 있게 된다.

방통위는 28일 전체회의에서 위성방송사업자의 지상파방송 재송신 승인에 관한 건을 의결했다. 이번 승인으로 서울지역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가입자 27만여 가구가 OBS HD TV를 볼 수 있게 된다.

▲ OBS 사옥 ⓒOBS

OBS 재송신유형은 수신제한시스템(Conditional Access System, CAS)를 이용한 동시재전송이다. CAS는 전국에 스카이라이프 가입자에게 OBS가 재전송되지만 셋톱박스에서 이를 제어해 특정 지역(서울, 경기, 인천 지역) 시청자만 수신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방통위는 지난달 30일 위성방송 재송신 승인기준을 발표했으며 이 기준에 따라 스카이라이프가 신청한 OBS 재송신 허용 여부 심사를 진행해 왔다.

방통위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14일 전문가 심사단의 심사결과 재송신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전문가 심사단은 OBS는 수도권 기반 지역 방송이기 때문에 수도권 시청자를 위한 프로그램 활성화 등 지역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방통위는 "전문가 심사단은 서울 지역 재송신으로 인해서 OBS의 경쟁력이 올라가면 방송광고판매대행 정책에 반영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양문석 야당추천 상임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OBS를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재전송하기로한 기본적인 방침을 결정한 바 있다"면서 "플랫폼별로 굳이 우리(방통위)가 시간을 끌 이유가 없으니 IPTV도 시간 끌지 말고 빨리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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