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의원은 언론노조의 여의도 농성장을 방문, “언론노동조합의 투쟁을 받아서 이제 국회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의원은, “국회에서 방송 언론파업과 관련한 청문회나 국정조사를 통해 어떻게 이런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는지, 정부의 언론정책 전반에 대한 문제들을 밝혀내고 더 이상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할 것이다”는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의 요구에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 8일 전국언론노동조합 33일째 농성장을 방문한 문재인 의원 @ 미디어스

이강택 위원장은 “이번 투쟁은 언론역사에 중요한 것이다. 저들이(정부와 방송사) 하는 행동을 보면 언론노조위원장 죽으란 소리같다. 오죽하면, 단식하겠는가? 온 국민의 75%가 동의하는 투쟁이다. 그런데, 안하무인의 태도에 돌파구가 안 보인다”고 말했다. 언론노조는 문 의원에게 ‘공정보도를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 ‘지방mbc 지위에 관한 문제’ ‘방송파업에 대한 국회차원의 국정조사’ 등을 요구했다

문 의원은 “언론노조의 투쟁을 받아서 이제 국회에서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며, "마무리가 잘 될 수 있도록하자”고 밝혔다.

문 의원은 지도부들과 대화를 나눈 후, MBC 김재철 사장 구속수사를 위한 청원과 정수장학회 환수 및 독립정론 부산일보 만들기 범국민 서명운동에 참여하였다. 이후 파업 언론사별 텐트를 각각 지지 방문했으며, 맞막으로 KBS 리셋 뉴스팀과도 인터뷰를 가졌다.

이강택 위원장은 6월 8일 기준으로 11일째 단성농성중이며, MBC 노조의 파업은 131일째, 국민일보 노조 파업은 169일째로 접어들었다. 연합뉴스노조는 86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 국민일보 농성텐드에서 국민일보 노조위원장과 대화하는 문재인 ⓒ 언론노조

▲ 언론연대가 운영하는 파업지지 카페에 올릴 지지 인증샷을 찍고 있는 문재인 의원 ⓒ언론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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