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이 시즌2를 꽤 훌륭하게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과거 1박2일처럼 큰 재미야 아직은 약하지만 소소한 즐거움과 가족같은 분위기가 좋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고 팀워크가 다져진다면 어떤 큰 재미를 줄지 모르겠지만, 요즘 1박2일을 보면 편안하고 가족적인 분위기로 서로를 챙겨주고 단합하는 모습이 시즌1처럼 언제 어디서 누가 배신할지 몰라서 전전긍긍하던 모습보단 한결 편해서 보기 좋습니다.

힘 들어가지 않은 형제들의 여행

팀원과의 대결이 아닌 스텝과의 경쟁이 오히려 멤버 서로에게 더 애틋하고 가족 같은 그런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각자의 캐릭터를 조금씩 구축해가면서 유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로 경쟁하기보단 화합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 너무나 편안하게 다가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직 경쟁구도에서 나오는 즐거움을 만들지 않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전반적이 흐름이 과거의 치열함은 빠지고 편안한 여행만 남은 듯해서 더 그렇게 느껴집니다.

누군가에겐 낯선 도전, 경쟁이 아닌 조화

버라이어티에 처음 도전하는 김승우, 주원, 엄태웅. 물론 시기상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이들의 버라이어티 도전은 어색하고 낯선 도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정으로 처음 자리하는 성시경과 차태현의 예능감, 이수근과 김종민의 경험 등 누가 잘하고 못하고가 아닌 함께 어우러짐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진행되니 프로그램이 소소한 즐거움이 묻어나면서 따스하고 편안한 1박2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자연과 7명 형제들의 여행이야기

특히 지난주 돌고래114 특집은 메시지와 아름다운 화면 그리고 1박2일 멤버들의 이야기로 꾸며졌습니다. 이번 시즌2에서도 좋은 이야기와 정보를 얻으면서 과거의 장점을 잘 흡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더 이상 과거의 1박2일이 비교대상이 아닌, 롤모델로 잘 자리매김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1박2일은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좋은 방송입니다. 시즌2의 1박2일도 그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믿습니다.

대중문화 이야기꾼 홍반장입니다
블로그 홍반장의 꿈 http://www.cyworld.com/woogi002000
운영하고 있고요, 대중문화 평론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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