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인 세금혁명당 대표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29일 화요일 저녁 7시 홍대입구의 카페 '바인'에서 만나자고 요청했다. 선 대표는 이자리에서 세금혁명당에서 진행하고자 하는 소셜리서치 프로젝트 설명회를 겸한 첫 모임을 가지려고 계획 중이다.

▲ 소셜리서치 개요 @ 선대인 블러그

소셜리서치란?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주제이지만 조사 또는 연구되지 않은 주제들을 집단 조사, 연구하는 작업이다. 선 대표는 '전국의 민자사업은 하도 남발돼 있어서 어떤 조건으로 협상이 맺어져서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임대형 민자사업에서만 향후 41조원의 예산 지출이 불가피하고, 운영형 민자사업에서도 최소운영수입 지원 등의 형태로 20조원 이상의 추가 혈세가 들어갈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중앙정부 각 부처와 전국 각 지자체에서 중구난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어떤 식으로 국민에게 얼마만큼의 부담을 주게 될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며, '이를 30명내지 40명 정도의 뜻있는 시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해 3개월내지 4개월 동안 추적조사, 분석해보자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블러그(http://unsoundsociety.tistory.com/614)에 내용을 알린 선 대표는 '다수시민들의 공동 조사연구를 통한 정보생산, 그리고 이에 기반한 사회운동을 해보려는 것이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10대 재벌의 내부거래 지도 및 경영권 승계 분석, 고위공직자의 부동산 거래및 투기 현황 분석,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투자내역과 투자자산의 가치변동, 전국의 종합경기장 등 사업예산과 운영 실태 조사, 공기업 자산 - 부채내역 조사등의 프로젝트도 가동할 수 있다'는 희망도 제시했다.

선 대표는 "한국사회에서 꼭 필요한 정보들이지만 재벌계 연구소나 정부 산하 연구소들이 조사연구하지 않는 내용들을 풀뿌리 시민들의 집단적 노력으로 해보자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필요한 경비에 대해 그는 "이를 위해 프로제특별로 아름다운 재단의 '개미스폰서'나 텀블벅등을 이용해 소셜펀딩을 받아 추진할 생각이다"고 제시했다. 일이 잘 진행 될 경우, 사회적 기업형태로의 전환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29일날 첫 모임에서 그가 설명하고자 하는 것은 '전국 민자사업 지도와 공기업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큰 LH공사 자산/부채 지도작성이다'며, 처음 시도할 주제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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