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중앙그룹과 KG그룹이 일간스포츠·이코노미스트 매각 인수 협상을 완료했다.

미디어스 취재에 따르면 중앙그룹과 KG그룹은 8일 매각·인수 협상을 마쳤다. 양사는 이른 시일 내 매각·인수식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그룹·KG그룹 관계자는 통화에서 “8일 인수 협상이 마무리된 건 맞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매각 인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 CI

KG그룹은 이번 인수로 미디어 사업 부문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KG그룹은 경제일간지 이데일리와 케이블방송 이데일리TV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경제주간지와 스포츠신문까지 소유하게 됐다.

일간스포츠·이코노미스트와 관련된 부채는 KG그룹이 떠안는다.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있는 백상예술대상·골든디스크어워즈 사업권은 중앙그룹이 유지한다.

중앙그룹은 매각을 위해 4월 일간스포츠·이코노미스트를 물적 분할했다. 일간스포츠·이코노미스트를 운영 중인 중앙일보S는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올해 4월 공시자료에 따르면 중앙일보S의 부채는 436억 원,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276억 원에 달한다.

1969년 창간한 일간스포츠는 최근 ‘포털 계약해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돼 네이버 콘텐츠 제휴로 복귀했다. 지난해 6월 뉴스스탠드 제휴로 강등됐다. 이코노미스트는 1984년 창간한 경제주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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