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신문고시 폐지방침과 관련해 "폐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 위원장은 최근 불거인 신문고시 폐지 발언에 대해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원론적인 입장을 말했을 뿐”이라면서 “12개 법령을 재검토하면서 관련 시행령과 고시를 함께 본다는 뜻으로 신문고시만을 겨냥해 검토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백 위원장은 신문고시 폐지에 대해선 어떤 방향도 정해지지 않았음을 강조한 뒤 “결과를 염두에 두고 말한 것이 아니며 시장 상황 뿐 아니라 찬반 양론이 있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백 위원장은 과도한 경품 제공의 문제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백 위원장은 지난 1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신문고시 등 소관 법령들을 모두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겠다"고 언급, 언론시민단체들로부터 격렬한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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