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양당 단일후보로 확정된, 김용민(노원갑) 우원식(노원을) 노회찬(노원병) 세 후보는 22일 노원에서 단일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김용민 후보가 국회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국민 여러분께 노원3곳 모두 야권단일후보가 선정되었음을 보고 드린다”며 “이제 지역, 정파, 정당을 넘어 기필코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라는 시대정신을 위해 노원구 단일 선대본 발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노회찬 통합진보당 후보도 “야권연대의 모범은 노원으로부터, 바람은 노원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다”며, "다른 지역에서도 단일 선거운동이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함께 한 우원식 민주통합당 후보는 "세 후보는 1%를 거부하고 99% 서민을 위한 정치를 시작하겠다"어 "앞으로는 공동유세는 물론, 당선된다면 지역현안에 대해 공동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용민 후보는 전날 통합진보당의 홍영표 후보와 야권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에서 승리했다. 김 후보는 단일후보로 확정된 후 "내일 국민여러분께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을 안겨 드리겠습니다"며, 이날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한편, 민주통합당 김유정 대변인은 “백혜련 전 검사를 안산 단원갑에 공천하기로 확정했다”고 최고위원회 결과를 브리핑했다. 민주통합당에서 전략영입 한 백 전 검사는, 야권단일화를 위한 경선에서 통합진보당후보에게 3표차로 석패했다. 민주당은 재경선을 요구 했었다. 이러한 결정은, 관악을 이정희 대표에 대한 압박으로 풀이된다.

노회찬 후보는 ‘노원 공동선대본 구성 합의‘ 기자회견을 마친 후 “관악을은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안산단원갑을 포함하여 다른 지역은 경선룰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통합진보당은 ‘여론조사 조작의혹 확산과 야권연대 남은 쟁점 등의 문제’해결을 위해, 이정희 심상정 유시민 공동대표가 22일 새벽까지 대책을 숙의했으며 이 대표가 총선에 출마해 관악구민의 심판을 받는 쪽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민주통합당은 아직 통합진보당의 대표회담 제안에 대해 답을 내놓지 않았다. 어제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먼저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제안했다. 오늘부터 4·11 국회의원 후보등록이 시작됐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