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밤 10시에 방송됐어야 할 동아일보 종편 채널A 메인뉴스가 스토리지 서버 다운 문제로 10시55분에 방송됐다”는 <미디어스> 보도에 대해, 채널A가 “뉴스 제작 스토리지에서만 일부 장애가 발생한 것이어서 방송 제작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미디어스는 <채널A, 존폐 걸린 사고 났지만 아무도 몰라> 기사에서 △‘스토리지 서버’(storage server, 저장장치)의 다운 문제로 △뉴스 예정 시간에 같은 화면의 영상 클립이 10여 차례 정도 재방송 됐고 △아직까지 스토리지 서버가 복구되지 않아 2만 개의 비디오클립이 날아갔고 △서버를 설치한 업체는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등을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채널A는 20일 해명자료를 내어 “17일 뉴스 제작용 스토리지에 일부 장애가 발생해 밤 10시로 예정됐던 뉴스A가 55분 늦게 방송됐다”며 “직후 채널A는 스토리지 복구에 들어가 현재 문제 없이 뉴스 방송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복구는 상당 부분 진행되었고 곧 완료될 예정”이라며 “이번 장애는 뉴스 제작 스토리지에서만 일부 발생한 것이어서 채널A의 방송 제작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채널A는 <미디어스> 보도 내용을 조목조목 해명했다.

“같은 화면의 영상 클립이 10여 차례 재방송됐다” “개국쇼 등 5-6분 정도로 편집된 화면이 한 10번 정도 반복됐다”는 <미디어스> 보도에 대해 채널A는 “뉴스가 지연되는 동안에는 채널A의 <천상의 화원, 곰배령> 드라마를 방송했다”고 주장했다.

또, “채널A의 스토리지 서버를 설치한 업체는 미국회사인데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입장만을전달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일부 장애 발생 직후 복구에 들어가 현재 상당 부분 복구가 진행됐으며 곧 복구가 완료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채널A 기자들이 취재한 화면을 편집해 USB에 담아 스튜디오 부조실로 전달하고 있다. 또한 스토리지 서버가 다운되면 중계차 연결 등 속보성 방송은 전혀 불가능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아무런 문제 없이 뉴스 제작과 방송이 이뤄지고 있어 중계차 연결을 통한 생방송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채널A는 그러면서 “사실과 다른 보도로 채널A에 피해를 줄 경우, 법률적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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