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전쇼 CES에 참가 중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북미지역 통신환경에 맞춘 스마트 기기를 선보이며 시장공략에 나섰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2년 북미 LTE 시장은 전년 대비 120% 성장한 1470만대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LG전자는 CES에서 스펙트럼(Spectrum)을 처음 공개했다. 스펙트럼은 4.5인지치의 ‘True HD IPS’ 디스플레이(1280-by-720)를 탑재한 HD LTE 스마트폰이다. 720p HD는 갤럭시 S2 HD 등의 최근 출시 모델들의 해상도와 동일하지만, True HD ISP 디스플레이로 보다 밝고 선명한 화질을 지원한다. 애플의 레티나 디스플레이 인치당 픽셀 수가 326ppi인 반면 이 디스플레이는 329ppi이다.

▲ LG전자가 CES에서 선보인 '스펙트럼'

LG전자는 이 모델에 대해 “자연에 가까운 색재현율을 지원하고, 기존 스마트폰 대비 해상도, 선명도 등이 월등해 LTE 서비스의 핵심인 ‘고해상도’ 콘텐츠를 완벽하게 구현한다”고 평가했다.

  • 우리나라에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모델은 KT테크의 테이크HD로 인치당 픽셀수는 335ppi이다.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OS를 장착한 스펙트럼은 1.5Ghz 듀얼코어 퀄컴(Qualcomm) S3 프로세서, 8메카 픽셀의 후면카메라, 1.3메가 픽셀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1.56GB의 내장메모리와 함께 최대 32GB의 마이크로SD를 지원한다. 후면 카메라로는 1080P(1920-by-1080) 비디오 촬영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올해 버라이즌 이외에도 스프린트(Sprint)와 메트로PCS(MetroPCS)를 통해 ‘바이퍼’와 ‘커넥트4G’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모델들은 4인치 디스플레이,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운영체제가 탑재됐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기기로 이번에 전시된 기종은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탭 7.7’이다. 두 모델 모두 북미지역 통신환경에 맞춘 4G LTE 제품이다.

▲ 삼성전자가 9일(현지시간) 진행한 CES 프레스컨퍼런스

갤럭시탭 7.7은 지난해 9월 베를린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Berlin,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에서 이미 공개됐던 제품이다. 7.67인치(1280-by-800)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Super Amoled Plus), 1.4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3.2 허니콤 OS를 장착한 모델이다. 4G LTE 기반으로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된다.

갤럭시 노트는 LTE 기반으로 AT&T를 통해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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