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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붙은 조병규 ‘학폭 논란’, 진실규명 열쇠는?[미디어비평] 박정환의 유레카
박정환 | 승인 2021.07.30 15:12

[미디어스=박정환] ‘학폭 의혹’ 조병규 논란이 시간이 지나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2018년과 올해 2월에 제기된 조병규와 관련한 학폭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월 22일, 조병규는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사실과 다른 주장과 반박들로 인해 저는 26년간 살아왔던 삶에 회의와 환멸을 느꼈다”며 “사진과 말 몇 마디로 제가 하지도 않은 일들에 오해를 받는 이 상황이 감당하기 버겁다. 익명성 허위제보와 악의적인 글들에 일일이 대응할 수 없고 전부 수사를 요청한 상태이니 기다려달라”고 SNS를 통해 밝혔다. 

하지만 2월 17일과 19일에 추가로 제기된 조병규와 관련한 학폭 논란은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다. 27일, 조병규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가 “폭로자가 조병규의 학폭 사실이 허위라고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전하자 이를 언론플레이로 규정하는 반박글이 새로 올라오면서 조병규의 학폭 논란이 다시 불붙었다.

배우 조병규 [HB엔터테인먼트 제공=연합뉴스]

이에 소속사는 “사과문을 전달받았다고 공표한 사건은 부천원미경찰서 사건의 피의자가 작성한 사과문에 대한 것이며, 강남경찰서 사건의 피의자인 김**로부터 사과문을 받았다고 공표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김**는 회사에서 선처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하자 갑자기 태도가 돌변하여 허위 사실로 계속 조병규 배우와 소속사에 대한 명예훼손을 지속하고 있다"며 "김**가 요구하는 공개검증에는 대응할 가치나 이유가 없어 대응하지 않은 것이었으나, 거듭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배우 및 소속사의 명예와 신용을 훼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속사의 적극적인 대처에도 불구하고 조병규 측이 오해를 살 여지를 제공했단 비판을 피하긴 어렵다. 조병규와 관련 학폭 폭로자는 단수가 아닌 ‘복수’다. 

27일, HB엔터테인먼트는 사과한 당사자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음으로써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폭로자가 소속사에 사과했다고 오해를 할 소지를 제공했다.

2월 19일, 조병규의 학폭을 고발한 폭로자는 "year book은 보통 term 3 마지막과 term 4에 걸쳐 사진을 찍는다. 각 반 사진부터 해서 운동이나 다른 활동 부서들 사진도. 그래서 그전에 한국으로 돌아간 조병규는 사진이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병규 관련 학폭 논란에 있어 핵심은 지난 2월 폭로된 내용이 허위임을 밝히는 데 있다. 현재 조병규와 관련한 여론을 우호적으로 전환하고자 한다면 조병규의 ‘출입국 기록’을 공개하면 된다. 폭로 내용 속 해당 시점에 조병규가 어디에 체류했는가를 알 수 있는 출입국 기록을 조병규 측이 공개하면 조병규와 관련한 학폭 논란은 잦아들 수 있다.

앞서 2월, 조병규 측 법률대리인은 조병규의 학폭 폭로자에게 다이렉트 메시지로 "인스타그램 등 인터넷 정보통신망에 올리신 글들은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는 게시글"이라며 "강남경찰서에서 수사 착수중이므로 빠른 시일 내에 자진 삭제하시고 형사처벌로 인하여 불이익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만 법률대리인은 형사처벌 여부를 가리는 판단의 주체가 아니다. 폭로 내용이 형사처벌의 대상인지 판단하는 주체는 ‘법원’이지 법률대리인이 아님에도 조병규 측 법률대리인은 형사처벌의 대상이기에 빨리 삭제하라고 해 언론의 비판을 초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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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js7kei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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