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난에 온라인 취업사이트의 트래픽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온라인 시장조사 기업 랭키닷컴은 11월 구인·구직 분야 사이트 페이지뷰가 지난해와 비교해 18.3% 증가했다고 밝혔다. 방문자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8% 증가했다.

▲ 구인·구직 사이트 성장률 (전년대비, 랭키닷컴)

랭키닷컴은 “최근에 모바일 이용량이 증가하면서 유선 웹에서 이용자들의 활동량이 감소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취업 사이트를 찾는 방문자들은 이전보다 더 많은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20-40대 방문자들이 이끌었다. 40세에서 45세 방문자들의 페이지뷰는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20세에서 39세까지 방문자들의 페이지뷰 역시 22% 늘어나는 등 취업난에 따른 구직자들의 사이트 방문이 이어졌다.

▲ 20세-49세까지의 연령별 성장률

하루 평균 30분 넘게 사이트에 머문 이른바 헤비유저(Heavy User)의 비율도 높아졌다. 잡코리아(jobkorea.co.kr)의 헤비유저 비율은 지난해 보다 1% 늘었고, 사람인(saramin.co.kr)도 1.2% 포인트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 구인·구직 사이트 헤비유저 비율(랭키닷컴)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