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019년도 방송평가 결과, 지상파 방송사에서 MBC가 1위를 차지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일 '2019년도 방송평가'를 의결했다. 방송평가 점수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 때 40% 반영된다. 방통위는 지상파TV, 라디오, DMB,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위성방송,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PP, 홈쇼핑PP 등 157개 방송사업자(367개 방송국)를 대상으로 2019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방송평가를 실시했다. 평가기준과 항목은 매체별로 상이하다. 만점 기준은 중앙지상파TV 700점, 지역지상파 TV·종편PP 600점, SO·위성·홈쇼핑·보도PP 500점, 라디오·DMB 300점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사진=미디어스)

지상파TV 평가에서는 MBC가 577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KBS1 563점, SBS 505점, KBS2 483점 순이다. 방통위는 "프로그램 관련 수상실적, 어린이 프로그램 편성, 방송 심의․편성 규정 및 관계법령 준수 여부 등에서 사업자간 평가점수 차이가 발생했다"고 했다.

EBS는 539점이다. EBS의 경우, 방송프로그램 질, 시청자평가 프로그램, 시청자위원회 운영, UHD 프로그램 편성 등에 대한 평가가 제외된다. EBS는 자체심의, 프로그램 수상실적, 재무건전성, 콘텐츠/기술 투자 부분의 평가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DMB의 경우 지상파계열 사업자의 평가점수는 MBC 201점, KBS 173점, SBS 170점이다. 비지상파 계열 DMB 사업자 평가점수는 유원미디어 214점, 한국 DMB 212점, YTN DMB 188점이다.

지상파 라디오 평가점수는 AM라디오의 경우 MBC 211점, KBS1 202점, SBS 190점, KBS2 153점 순이었고, FM라디오는 SBS 190점, MBC 180점, KBS1 163점, KBS2 150점 순이었다.

종편PP 평가점수는 JTBC 494점, TV조선 486점, 채널A 484점, MBN 452점 순이다.

지역민방TV 평가점수는 TBC(대구) 474점, 대전방송 466점, G1(강원) 462점, 광주방송 451점, 울산방송 445점, 전주방송 431점, KNN(부산) 429점, 청주방송 425점, OBS경인TV 420점, 제주방송 414점 순이다. 보도전문PP의 경우 YTN 422점, 연합뉴스TV 382점으로 나타났다.

홈쇼핑PP는 GS홈쇼핑 447점, 현대홈쇼핑 434점, 우리홈쇼핑 412점, 홈앤쇼핑 404점, 공영홈쇼핑 369점, NS홈쇼핑 368점, CJ ENM 361점 순이다.

MSO 평가점수는 LG헬로비전 396점, 티브로드 373점, 현대HCN 362점, 딜라이브 352점, CMB 325점이다. 위성방송인 KT스카이라이프는 348점을 받았다.

이번 방송평가는 2018년 말 방통위가 개선한 방송평가 기준이 적용됐다. 감점제도는 기존 기본점수(배점)를 부여하던 방식에서 총점에서 직접 감점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다만 방통위는 감정항목당 최대 감점을 10%로 설정했다. 이 밖에 재난방송 평가 등급을 세분화했고, 외주제작 문제와 관련해 상해·여행자보험 가입 확인 여부와 상생협의체 운영 부분을 평가항목에 통합, 반영했다.

방통위는 방송평가 이의제기 절차 신설 등을 위해 내년도 제도개선 연구반을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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