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미디어홀딩스의 방송광고판매대행사(이하 미디어렙) 설립과 지역 민영방송의 대응'을 주제로 하는 토론회가 개최된다.

언론개혁시민연대와 지역 민영방송 노동조합 협의회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이를 주제로 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공공미디어연구소가 'SBS미디어홀딩스 미디어렙 설립의 의미'를 주제로 한 발제를 진행하며, 김민기 숭실대 교수는 '지역민방의 상생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준상 언론연대 사무총장, 김재영 충남대 교수, 고수웅 지역민방협회 부회장,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 김영곤 언론노조 울산방송 지부장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김재윤 민주당 의원과 양문석 방통위 상임위원도 특별 패널로 참석한다.

토론회가 끝난 이후, 지역민방 사장단이 결의문을 발표하며 기자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주최 측은 "9월 입법 무산과 동시에 방송광고는 사실상 완전 경쟁체제로 접어들 것이라는 위기의 전망이 지배적"이라며 "지역방송, 종교방송, 신문 등 취약 매체의 생존이 가장 현실적인 고민과 논의의 지점이 되고 있는데 먼저 SBS와 지역민방의 상생을 위해 대안을 치열하게 나누고 합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향후 미디어렙 법안 제정의 향방은 민주주의 근간인 여론 다양성을 지키느냐 훼손하느냐라는 선택의 문제로 귀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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