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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폐지를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블로그와] 신디에스의 미디어 확장공사
신디에스 | 승인 2011.08.30 09:32

MC몽이 떠날 때도 조용했다. 이승기가 일본 진출로 프로그램을 떠난다고 했을 때도 조용했다.

침묵은 금이라, 방송에서는 논란이 되는 말을 줄이고 침착하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폐지의 경우는 다르다. 메인MC 강호동의 하차가 프로그램의 폐지로 이어졌다는 것이 확실시되어 보이는 이 때, 6개월 동안 아무 일 없는 듯 방송에서 제대로 된 언급 없이 침묵만을 유지한다는 것은 시청자의 입장에서, 팬의 입장에서 매우 부당하게 여겨지는 일이다.

   

침묵은 금이 아니다

사실 폐지를 한 달 정도 앞두고 명확한 입장 표현을 하는 것이 오히려 옳은 일이었을 텐데, 폐지 사실을 미리 알리고 반 년이나 프로그램을 더 이끌어간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이다. 혹 기타 프로그램 문제나 마무리 문제가 있었다면, 논란이 있은 뒤 언론을 통해서가 아니라 가장 먼저 방송에서 그 해명을 했어야했다. 방송분이 논란 이전에 녹화되었던 것이라도 따로 멤버들을 모아 마무리의 시간을 충분히 가졌어야하는데, 과정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1박2일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게스트가 아닌 멤버들이 메인이 되어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이고 진솔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멤버들은 큰 사랑을 받아 왔다.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프로그램으로서 상대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분명 그 책임을 다 해야 옳은 일인데, 침묵은 금이라는 생각으로 논란에 대해 아무 일 없는 듯 프로그램을 이끌어간다면 침묵은 금이 아니라 비난으로 돌아올 것이다.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명확한 입장 표현을 제대로, 빠른 시일 내에 해주었으면 좋겠다. 여전히 1박2일을 좋아하고 폐지를 바라지 않는 시청자와 팬이 많다. 얼마 후 폐지되는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이 의식되어  방송을 편하고 재미있게 지켜보기가 껄끄러운 상황이 되었다. 잠정 폐지를 하지 않는다거나 시즌2나 기타 대안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폐지 이후에 관해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내어  방송에서 시청자들에게 해명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마무리 짓는 것이 진정한 의미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최악의 마무리가 될 것이다.

 

'소통'을 통한 미디어의 확장공사를 그리는 블로그(mediaparadiso.com) 운영.
한 때는 가수를, 한 때는 기자를 꿈꾸다 현재는 '법'을 배우고 싶어 공부중.
"내가 짱이다"라고 생각하며 사는 청년. 일단 소재지는 충북 제천. 트위터(@Dongsung_Shin).

신디에스  shinds1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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