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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면 맞이한 나가수, 기대 이상의 감동과 재미[블로그와] 신디에스의 미디어 확장공사
신디에스 | 승인 2011.08.22 11:41

김범수에게 각별한 애정이 있던 필자는 개국공신들의 명예 졸업으로 나는 가수다 무대의 긴장과 재미가 많이 떨어질 줄 알았다. 하지만 기존 멤버들의 발전된 무대와 새로운 가수들의 신선하고 감동적인 무대가 새 국면을 맞이한 나는 가수다의 퀄리티를 기대 이상으로 끌어올려준 것 같다. 최고의 무대였다.

   
 
인순이 : 명불허득, 명불허전이다. 임재범과 김범수를 합치면 인순이가 될 것 같다. 임재범이 보여줬던 연륜과 감동을 줄 수 있는 목소리에 김범수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도전정신까지 더해진 인순이는 나가수에 가장 필요하고 적합한 가수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녀가 부른 `아버지`는 가수들과 자문위원단의 말처럼 표정과 움직임 하나까지 노래로 만드는 경이로움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대단한 감동을 선사해주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할 것이다. 앞으로 보여줄 그녀의 새롭고 스펙타클한 반전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에 더욱 큰 기대를 걸어본다.

윤민수 : 숨은 고수가 빛을 발한 것 같다. 브라운관이라는 필터를 거쳐서 본 윤민수의 무대는 2위라는 순위를 주기에는 살짝 애매하다는 느낌도 있었지만, 무대를 직접 보지는 못했으므로 정확한 평가를 내리기는 힘들며 그 무대에서 애절함과 훌륭한 가창력이 빛났음은 분명하다. 윤민수가 `제2의 김범수`로서 새로운 스타로 만들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알 것 같다.

김조한 : `알앤비킹`의 진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조한만의 색깔이 담긴 보컬과 가수와 청중 모두 즐길 수 있는 재미와 추억이 깃들어있는 무대에 신선함까지 담긴 훌륭한 편곡으로 이제껏 김조한이 나가수에서 보여줬던 무대 중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이제 나가수 무대에 제대로 적응을 한 R&B 브라더가 앞으로 이런 좋은 모습들을 계속 보여준다면, 방송에서 말한 것 같이 김조한과 함께하는 솔리드의 모습을 나가수 명예 졸업 무대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조관우 : 여전히 특별하고 멋진 조관우만의 음악이었지만, 방송 출연 시작부터 유지했던 기존의 스타일을 이제는 탈피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물론 각각의 음악마다 특별함이 있고, 새로움과 작품성이 깃들어 있는 훌륭한 편곡들이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는 다소 변화가 없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가수다에서 만큼은 조관우의 새로운 모습을 보고 싶고, 새로운 음악을 듣고 싶다.

바비킴 : 긴장 때문이었는지, 무대를 TV에서 제대로 전달해주지 못해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대 이하의 평범한 무대였다. 감상하기에는 아주 좋은 음악과 창법이지만, 경연에서 높은 순위를 얻는 데에는 다소 불리한 점이 있는 만큼 바비킴만의 특색을 더욱 강조할 수 있는 음악을 보여주는 것이 나가수에서 바비킴의 무대를 더욱 오래 볼 수 있는 방법일 것 같다. 한국을 대표하는 소울 힙합 뮤지션으로서 앞으로 나가수 무대에 신선함과 다양함을 선사해줄 것이라 기대한다.

장혜진 : 편하게 듣기에는 가장 좋았지만, 공연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데 있어서 경쟁력이 있는 노래는 아니었다. `애모`나 `술이야` 같이 장혜진만의 깊은 감성을 들을 수 있는 노래들 이외에는 다소 낮은 순위를 이어가고 있는 추세이므로, 선곡과 편곡에 있어서 고심을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우림 : 7위라는 순위가 납득이 가지 않는 좋은 무대였다. 매우 신났고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무대였지만, 록 밴드의 퍼포먼스는 어느 정도 비슷한 패턴이 있어서 YB의 `커피 한 잔`이나 `빙글 빙글` 등의 무대에서 볼 수 있었던 모습들이었기 때문에 낮은 평가를 받지 않았나 싶다.  록 밴드이면서도 자우림만의 특색이 있는 무대를 보여주어 꼭 살아남아 나가수에서 오랫동안 음악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새 가수들의 캐스팅을 보고 이렇다 저렇다 말이 굉장히 많았었는데, 어제 보여준 무대만으로 그러한 논란은 종결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좋은 무대였고, 앞으로도 이러한 무대와 음악을 오랫동안 보고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소통'을 통한 미디어의 확장공사를 그리는 블로그(mediaparadiso.com) 운영.
한 때는 가수를, 한 때는 기자를 꿈꾸다 현재는 '법'을 배우고 싶어 공부중.
"내가 짱이다"라고 생각하며 사는 청년. 일단 소재지는 충북 제천. 트위터(@Dongsung_Shin).
 

신디에스  shinds1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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