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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피 상임위' 과방위, 미디어·ICT 책임질 여야 얼굴들은?정필모, 방통위 기자단 명단 요청… 변재일·이상민·우상호·홍정민 등 중진·초선 포진할 듯
송창한 기자 | 승인 2020.06.08 11:30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1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위원으로 KBS 출신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원 자리를 확정지은 모양새다. 미디어·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입법을 총괄하는 과방위에 어떤 인사들이 자리할지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 여야가 상임위 구성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펼치고 있는 8일, 정필모 의원실은 방송통신위원회 기자단 명단을 요청했다. KBS 부사장을 역임한 정 의원이 방송·미디어 정책과 현안을 논의하는 과방위의 새로운 얼굴로 유력하다는 전망이 많았는데, 과방위 위원을 확정지은 것으로 보인다. 

국회와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4차산업혁명시대 미디어와 정보통신기술 관련 입법 컨트롤타워인 과방위는 지원자를 찾기 어려운 비인기 상임위로 전락해 있는 상황이다. 과방위는 그 중요성에 비해 유권자에게 어필하기 어려운 상임위이고, 상대적으로 높은 전문지식을 필요로 해 의원들이 기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과방위는 여야 이견이 큰 법안이 많아 상대적으로 저조한 법안처리율을 기록하고 있다. 의원 평가에서 부정적 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의원들이 기피 경향을 보인다. 

때문에 과방위는 3선 이상의 중진의원과 이제 막 국회에 입성한 초선의원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 국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필모 의원 외에 민주당에서는 우선 20대 국회에서 과방위를 맡았던 5선의 변재일 의원과 이상민 의원이 21대 국회 과방위원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변재일 의원은 정보통신부 차관을 역임했으며 이상민 의원은 과학단지가 들어서 있는 대전 유성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두 의원 모두 ICT·과학계 전문의원으로 꼽힌다. 

이어 민주당에서는 우상호 의원(4선), 홍정민 의원(초선), 이용빈 의원(초선) 등이 과방위원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우상호 의원은 19대 국회 후반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현 과방위) 간사를 역임했다. 홍정민 의원은 지난 총선 민주당의 첫 경제분야 영입인사로 IT 법률서비스 스타트업 '로스토리'의 설립자다. 시민이 지역의제를 발굴해 추진하는 '시민플랫폼 나들'을 창립한 이용빈 의원은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을지로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과방위 민주당 간사를 놓고 2선의 송갑석 의원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에서는 경북대 융복합시스템공학부 교수인 조명희 의원,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 소장 허은아 의원 정도가 과방위원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상임위원 배분에 따라 MBC, KT 출신 김은혜 의원, MBC 출신 배현진 의원 등이 과방위에 자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과방위원장 자리는 여야 상임위 구성 협상에 따라 민주당에서는 MBC 출신 박광온 의원, 통합당에서는 서울신문 출신 박대출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송창한 기자  sch69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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