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MBC가 저녁종합뉴스 <뉴스데스크> 시간대를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중에 있다.

MBC 국장급 관계자 여러명을 접촉한 결과 오후 8시로 복귀하는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고 한다. 보도국 관계자는 “MBC 생존경영이 화두라서 여러 방안 중 하나로 뉴스 시간대 편성 논의를 검토 중에 있다”며 “비용절감을 하면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방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편성국 관계자 역시 확정된 내용은 아니지만 여러 방안 중 하나로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MBC <뉴스데스크> (사진=MBC)

85분 ‘와이드 편성’은 그대로 가되 뉴스 시간대는 오후 8시로 복귀하는 안으로 MBC는 지난해 3월 18일부터 뉴스 시작 시간을 오후 7시 30분으로 앞당겼다. ‘와이드 뉴스’로 뉴스 시간대를 앞당겨 이슈를 선점하고 심층 보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었다. 당시 최승호 전 사장은 “당장 4월 뉴스 와이드화를 통해 MBC의 신뢰도와 공영성을 끌어올리는 계기를 삼으려 한다”고 밝혔다.

이후 MBC 뉴스 시청자 수는 꾸준히 상승했다. 닐슨코리아가 2019년 방송사 메인뉴스 시청자 수를 집계한 결과 수도권 전 연령대 기준으로 3월 3,731,000명에서 11월 5,161,000명, 12월 4,833,000명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달 MBC <뉴스데스크> 시청률 역시 평균 7%대를 유지하고 있다.

또 다른 MBC 관계자는 뉴스 시간대가 조정되면 오후 7시에 드라마를 다시 편성할 것 같다고 밝혔다. MBC가 <뉴스데스크> 시간대를 앞당기기 전에는 오후 7시 15분에 일일드라마가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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