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지난해 퓰리처상을 수상한 김경훈 로이터통신 도쿄지국 수석 사진기자가 '2020 월드프레스포토' 스포츠 부문 3등상을 받았다.

‘월드프레스포토’는 보도 사진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김경훈 기자는 일본 최고령 럭비선수가 경기를 앞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출품했다. 한국 국적 기자가 월드프레스포토 스포츠 부문 수상자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경훈 기자는 지난해 미국 국경지대에서 최루탄을 피해 달아나는 온두라스 모녀의 사진을 촬영해 퓰리처상 특종사진 부문을 수상했다. 김 기자는 지난해 4월 서재필 언론문화상을 받았다.

1955년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월드프레스포토’는 올해 63회를 맞이했다. 올해 125개국 4282명의 사진기자가 7만3996점의 보도사진을 출품했다. 시상식은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김경훈 기자 수상작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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