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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수장 이수만 PD가 프로듀싱한 이달의 소녀, 걸크러시로 돌아오다[미디어비평] 박정환의 유레카
박정환 | 승인 2020.02.05 18:22

[미디어스=박정환]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이달의 소녀의 두 번째 미니앨범 '해시(#)' 발매 기념 쇼케이스는, 이달의 소녀가 하나의 콘셉트에만 강한 게 아니라 다양한 장르도 소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이달의 소녀는 이번 컴백을 통해 확 달라진 콘셉트 변화에 대해 “전에는 발랄하면서도 몽환적인 곡을 선보였다. 이번엔 강렬하면서도 파워풀한 음악을 선사할 것”이라며 “소녀라는 틀에 국한되지 않고 한 가지 모습만이 아니라 여러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이달의 소녀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앨범'해시'(#)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렇다면 이들은 과거 현아가 몸담았던 포미닛의 걸크러시 계보를 잇는 걸까. 이달의 소녀가 답한 걸 보면 그건 아닌 듯하다. “이전 선배들이 보여준 걸크러시를 똑같이 표현하기보다는 다른 매력의 걸크러시를 보여드릴 것”이라면서 “이달의 소녀만의 새로움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들고 온 미니앨범명이 독특하다. '해시(#)'. 무슨 의미일까. 이달의 소녀는 “단독으로 쓰일 땐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특정 문자나 단어랑 사용되면 특별한 기능이나 능력을 갖는다”며 “이달의 소녀가 전 세계와 만나면 특별한 문화의 물결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한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해시(#)'의 슬로건인 '투 올 루나스 어라운드 더 월드(To all LOOΠΔs around the world)'도 그 뜻이 궁금하다. “세상의 모든 소녀들이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자리에서 일어나 뜨거운 열정으로 세상에 도전하고 전진하라는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목소리를 전하는 것”이라고 이달의 소녀는 언급했다.

그룹 '이달의 소녀'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앨범'해시'(#) 발매 기념 쇼케이스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앨범 작업에는 이수만 PD가 프로듀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만 PD가 SM엔터테인먼트의 곡 작업 외 다른 소속사 가수의 곡 작업에 프로듀싱한 것은 이번 이달의 소녀가 처음이란 점에 있어서 특별하다. 

이수만 PD의 프로듀싱에 대해 이달의 소녀는 “이수만 PD께서 이달의 소녀를 눈여겨보시고 이번 앨범의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수만 PD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달의 소녀는 신인 가수임에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서도 데뷔 연차에 비해 각광받는 걸그룹. 그렇다면 이달의 소녀는 기획적 측면에서 해외 공략을 위해 일부러 다가선 걸까. 

그룹 '이달의 소녀'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앨범'해시'(#) 발매 기념 쇼케이스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 부분에 대해 이달의 소녀는 “일부러 기획한 건 아니다. 이전 앨범에서 망설이기보다는 당당하게 높이 날아오르잔 메시지를 담았는데 이 부분이 해외에서 통한 것”이라며 “이 부분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은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달의 소녀의 두 번째 미니앨범 '해시(#)' 전곡은 5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박정환  js7kei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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