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의 넥센을 홈으로 불러들인 2연승의 LG.

LG의 라인업은 어제와 동일했습니다.

경기 전 4월 첫째주 주간 MVP를 수상한 박현준.

LG 선발 리즈. 6.1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실점(2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넥센 선발 김성태.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로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2회말 무사 1, 3루에서 초구를 받아쳐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린 조인성. 이것이 선취점이자 결승점이 되었습니다.

계속된 2회말 오지환이 타격 도중 손에 통증을 느껴 공수 교대 시 윤진호로 교체되었습니다.

3회초 김민성이 만회하는 1타점 중전 적시타를 기록했지만 1루에서 견제사했습니다.

6회초 서동욱의 실책이 겹치며 무사 2, 3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1실점으로 막아내며 리즈는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닝을 종료시킨 후 마운드를 내려오는 리즈.

6회말 무사 1, 2루에서 조인성이 번트 자세에서 강공으로 전환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4:2로 벌렸습니다.

이어 무사 만루에서 서동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터뜨렸습니다. 4경기 연속 타점을 올린 서동욱은 박경수의 희생 플라이에 득점했습니다. 8:2로 앞서가는 LG.

7회초 선두 타자 알드리지가 중월 3루타를 기록했습니다. 중견수 이대형의 수비가 아쉬웠는데 큰 점수차를 감안하면 무리하게 타구를 따라가기보다 2루타로 막을 수 있도록 펜스 플레이를 하는 편이 나았을 것입니다. 알드리지는 송지만의 내야 땅볼로 득점했습니다.

어깨 부상으로 재활을 거친 손승락이 8회말 시즌 처음으로 등판했습니다. 1이닝 무피안타 1삼진 무실점.

9회초 5점차에서 등판하는 이동현. 여전히 구위가 올라오지 않았으며 어제 2.2이닝을 투구했음을 감안하면 무리한 등판이었습니다.

역시나 이동현은 2피안타 1볼넷으로 1사 만루의 위기를 만든 후 강판되었습니다.

1사 만루의 위기에서 구원 등판한 마무리 김광수.

하지만 대타 이숭용에게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허용했고...

박정준에게 적시타를 내줘 8:7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다행히 김광수는 1사 1루의 동점 주자 출루 상황에서 두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습니다. 하이파이브하는 선수들.

경기 종료의 전광판. 8안타로 8점을 뽑은 타선의 집중력만큼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수훈선수상을 수상한 승리 투수 리즈. 시즌 2승째입니다.

MBC 라이프와 인터뷰하며 미소짓는 조인성.

수훈선수상을 수상한 조인성.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낙승으로 깔끔하게 종료될 수 있었던 경기가 납득할 수 없는 투수 교체로 찜찜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2경기 연속 투입된 신정락과 어제 2.2이닝을 소화한 이동현을 아꼈어야 했습니다. 특히 이동현보다는 세이브 요건이 성립되지 않아도 최근 등판이 적었던 김광수를 9회초 시작과 함께 등판시키는 편이 나았을 것입니다.

LG는 3연승으로 삼성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지만 계투진에 과부하가 걸린 상태이니 내일 경기는 우천 취소되는 것이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