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크리스토퍼 놀란의 손을 거치는 마지막 배트맨 시리즈가 될 것임은 이미 잘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아쉬움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야 굳이 말할 필요도 없겠죠. 현재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제작사인 워너 브러더스의 회장 '제프 로비노프'가 L.A.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이후의 배트맨 시리즈에 대해 언급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그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개봉 이후로도 배트맨 시리즈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렇다고 크리스토퍼 놀란이 속편을 계속해서 연출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미 크리스토퍼 놀란은 <다크 나이트 라이즈>로 자신의 배트맨 삼부작을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고 몇 차례 밝혔었죠. 대신에 또 다른 배트맨 시리즈가 뒤를 이을 것 같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인터뷰 원문에서 제프 로비노프는 이 부분을 두고 'reboot'가 아니라 'reinvent'라고 표현했습니다. 좀 애매한 단어선택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배트맨 시리즈를 계속할 의향이 있다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아울러 배트맨 시리즈의 팬에게 더욱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새롭게 이어질 배트맨 시리즈는 크리스토퍼 놀란 그리고 놀란의 부인이자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제작자인 엠마 토마스가 제작을 맡을 것이라고 합니다.

추가로 제프 로비노프는 <저스티스 리그>에 대한 소식도 전했습니다. 마블의 슈퍼 히어로 집단인 '어벤져스'가 먼저 영화화가 되면서 내년 5월에 개봉을 앞둔 가운데, DC의 슈퍼 히어로 집단인 '저스티스 리그'도 영화화가 진행 중입니다. 현재 각본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2013년에 개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가 삶의 전부이며 운이 좋아 유럽여행기 두 권을 출판했다. 하지만 작가라는 호칭은 질색이다. 그보다는 좋아하고 관심 있는 모든 분야에 대해 주절거리는 수다쟁이가 더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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