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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구조 오보' MBC, 세월호 중간 발표 보도에 혼신당시 영상 확보-자료 분석 통해 헬기 행적 추적...“저희가 봐도 화가 나는데 유가족들은 얼마나 충격받을까”
김혜인 기자 | 승인 2019.11.01 09:01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MBC <뉴스데스크>는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중간발표 내용을 전하며 탐사보도 결과를 포함해 비중 있게 보도했다. 5년 반 전 세월호 보도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과거 ‘세월호 보도 참사’에 대한 반성의 의미로 풀이된다.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지난달 31일 ‘세월호 참사 구조 수색 적정성 조사 내용 중간발표 기자간담회’를 열어 참사 당시 문제점을 알렸다. 해경이 참사 당일 단원고 학생 임경빈 군을 맥박이 있는 상태에서 구조했으나 5시간 가까이 병원으로 이송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해경 수뇌부가 헬기를 타고 이동했기 때문이다.

해경은 참사 당일 오후 5시 24분경 임 군을 세월호 바다 위에서 발견해 해경 3009함으로 옮겼다. 의사의 응급처치로 산소포화도가 69%로 높아졌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는 헬기가 있었지만 탈 수 없었다. 임 군이 최종적으로 병원에 도착한 시간은 이날 밤 10시 5분으로 최초 발견된 배에서 옮겨진 배까지 총 5척의 배를 바꿔가며 발견 4시간 41분만에 병원에 도착했다.

MBC<뉴스데스크>가 단독 입수한 당시 현장 영상 (출처=MBC)

MBC <뉴스데스크>는 이날 첫 번째 소식부터 세월호 중간발표 결과를 보도했다. <‘맥박’ 뛰고 있는데…헬기 못 태워 놓친 ‘골든타임’>에서 세월호 참사 특조위 발표 내용을 전했다.

이후 MBC 탐사기획팀이 입수한 영상을 단독 공개했다. 왕종명 앵커는 “당시 해경의 지휘 체계가 학생보다 해경 수뇌부를 향해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해 줄 39분 분량의 영상을 단독 입수했다”고 전했다. 보도된 영상에는 임 군을 헬기가 아닌 경기정인 P정으로 옮기라는 지시에 이해가 안 된다는 현장 관계자들의 음성과 함께 이를 지시한 이가 지휘부였다는 목소리가 담겼다.

“저희는 참사 당일 청와대와 해경의 핫라인, 무선 통신 내용, 해경의 문자 회의방, 그리고 지휘함의 항박 일지 등 자료 수백 건을 토대로 헬기의 행적을 추적했다”는 왕 앵커의 소개로 <“사상 최대”라던 구조...헬기는 ‘높은 분들’차지> 보도를 이어갔다.

MBC 보도에 따르면 참사 현장에 투입된 해경 헬기는 4대였지만 첫 번째 헬기가 6명을 구조한 뒤인 오후 11시부터는 헬기가 다른 목적으로 쓰였다. 헬기는 김수현 당시 서해 해경청장, 이주영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 김석균 당시 해경청장을 차례로 태우고 떠났다.

세 꼭지의 보도 이후 MBC는 고 임경빈 군의 어머니를 스튜디오에서 직접 인터뷰했다. 임 군의 어머니인 전인숙 씨는 “첫날 올라온 아이들은 헬기를 타고 나왔을 거라는 생각만 하고 있었고 배를 타고 나왔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정부에서 발표한 거라 믿고 있었다”고 말했다.

전 씨는 중간발표 결과에 대해 “이건 살인”이라며 “무책임보다 살인이라고 본다. 어떠한 변명도 타협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MBC<뉴스데스크>는 31일 고 임경빈 군의 어머니를 스튜디오에 불러 인터뷰했다. (출처=MBC)

이날 자료 수 백 건을 토대로 헬기의 행적을 추적해 보도한 남상호 MBC 기자는 전국언론노조 MBC지부 민실위 간사로, 세월호 참사 당시 보도와 관련해 꾸준히 반성의 목소리를 내왔다. 남 기자는 “참사가 발생한 당일에는 전원 구조 오보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고, 잠수사 사망이 유가족 책임인 것처럼 몰아가는 리포트, 대리기사 폭행 사건 등 유가족을 폄훼하는 리포트가 있었다”며 “당시 보도는 총체적 난국이었다”고 평가해왔다.

남 기자는 <미디어스>와의 통화에서 “관련 취재를 1주일 정도 준비했다. 편집회의에서도 이번 취재는 비중을 두고 가야 한다고 결론 내서 힘주어 나갈 수 있었다”며 “당시 현장에서는 임경빈 학생에게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음에도 헬기를 사용하지 못했다는건 쉽게 납득이 안 됐다. 직접 연관 없는 저희가 봐도 화가 나는데 유가족들은 얼마나 충격받을까 감히 생각하며 보도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KBS<뉴스9>는 네, 다섯 번째 꼭지로 2개, SBS <8뉴스>는 네 번째 꼭지로 관련 보도를 다뤘다. JTBC <뉴스룸>은 관련 보도 2꼭지와 박병우 특조위 국장 인터뷰로 세월호 중간발표를 갈무리했다.

김혜인 기자  key_main@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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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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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54 2019-11-01 09:27:17

    자유매국노가 욕쳐먹어야되는 이유 : 세월호 사건당일 일본, 중국, 미국 등등 해외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겠다고 연락이 옴. 우리나라 사설민간업체에서도 무상으로 구하겠다고 발벗고 지원함. 하지만 청와대 거부.
    골든타임동안 국민 속이느라 거짓 뉴스로 배, 헬기 300대 긴급파견 해상최대규모의 작전 세월호 라고 대서특필, 하지만 당시 현장에 있던 아이들의 부모들과 해경 및 매국노기자, 양심있는기자 들은 배 고착 1척에 잠수부3명만 있었지
    그리고 오보난날 결국 기상이 진짜악화되서 대참사..
    이래도 국민이 아무것도 모르는거같애?   삭제

    • 4554 2019-11-01 09:16:34

      모든 방송사가 오보한 이유 : 그날 자유매국노들은 세월호 아이들을 구하여 영웅으로 칭송받으려고 그동안 미뤄왔는데, 그날 기상이 매우 악화되었고 기존의 골든타임(기상이 매우좋았음, 파도도 심하지않았음)을 놓치고 결국 대참사.
      더 중요한건 매국노들은 세월호인양 국민성금 100억 꿀꺽.
      더 중요한건 매국노들은 대통령이됫을때에 바다에 수십~수백여명씩 임기때에 꼭 대참사를 일으켰음.
      이상 내가 찾아본 사실이였음.
      이래보여도 국민이 아직 호구에 멍청이에 개돼지로 보이냐? 정치인들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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