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포털 실시간 검색어를 없애야 한다는 국민 여론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실시간 검색어가 정치적 목적, 기업 광고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어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18일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서비스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실시간 검색어는 광고나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되는 경우 많으므로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47.4%로 나타났다.

실시간 검색어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 (사진=리얼미터)

“사회적 관심 주제를 알려주는 정보이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38.6%였다. ‘실시간 검색어 폐지’ 응답이 ‘유지’ 응답보다 오차범위 한계선인 8.8%p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4.0%였다.

10월 21일 오전 10시 35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 (사진=네이버 화면 캡쳐)

이번 조사는 CBS 의뢰로 18일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0%), 유(20%)·무선(7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8%,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4.4%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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