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

미디어스

Updated 2019.9.17 화 19:34
상단여백
HOME 뉴스 비평
스트레이트- 전범 기업에 무적의 힘 준 자는 누구인가?친일과 적폐 청산은 국민 모두가 함께 해야 할 과제다
장영 기자 | 승인 2019.08.27 12:12

[미디어스] 누군가 아베보다 내부의 친일파가 더 문제라고 지적했던 적이 있다. 독재자 아베의 행태는 결과적으로 일본인 스스로 풀어내야 할 과제다. 그들이 우리에게 싸움을 걸면 맞서 싸울 수밖에 없지만, 일본 내부의 문제를 우리가 해결해줄 수는 없는 일이라는 의미다.

문제는 내부의 친일 매국노들에 대한 문제다. 부끄러움을 모른다. 스스로 친일파라고 외치며 자랑스럽다고 외친다. 토착 왜구라는 말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그들에게는 이미 이성이라는 것은 마비되었다. 일 극우집단들의 장학금을 받고 연구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 성장한 친일파들은 아베 집단에게 나라를 헌납하려는 야심도 가졌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이명박근혜 시절 수많은 말도 안 되는 짓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른 것을 보면 그런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으니 말이다. 자신의 연구라 주장하며 일본 아베 집단의 말들을 충실하게 앵무새처럼 내뱉는 자들. 그리고 그런 자들을 옹호하는 극우집단. 이 잔존 세력들이 최소한 100만 정도는 될 것으로 추측된다.

이들은 나름의 생태계가 구축되어 있다. 그 생태계의 핵심에는 이념보다는 돈이 가득하다. 돈에 의해 움직이는 생태계가 교란되거나 파괴되는 것 역시 '돈'의 흐름이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일 것이다. 돈을 위해서 나라도 팔았던 친일파들을 추종하는 자들이라는 점에서 참 일정하게 변함이 없다.

오사카 태생의 이명박이 대통령이 된 것은 기괴한 일이었다. 거짓말로 경제 부흥을 외치며 대통령이 된 그가 한 일이라고는 자신과 친인척 배불리는 것 외에는 없다. 지금도 아무렇지도 않게 법 위에 군림하고 있는 이명박을 보면 사법 개혁이 왜 그토록 절실하고 중요한지 확신하게 된다.

일본까지 간 당시 대통령이었던 이명박은 일본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그리고 그런 일본 기업들을 위해 온갖 특혜를 베풀었다. 그렇게 국내에 자리를 잡은 전범기업들은 무법지대에서 자신들이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하게 되었다. 말도 안 되는 미친 짓이 벌어지고 있었다는 의미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대구경북자유경제구역청의 외국인 투자 유치 1호 기업인 다이셀코리아는 2차 대전 전범기업이다. 우리나라에서 강제노역으로 끌려가 이 기업에서 일했던 피해자가 확인된 것만 해도 144명인 이곳은 부지 1만 2천여 평을 10년간 무상 임대 받고, 3년간 법인세와 소득세도 면제받는 등의 파격적인 특혜를 받았다.

사과나 보상도 하지 않은 전범기업을 이명박이 앞장서 온갖 특혜를 주면서 국내로 유치를 한 것이다. 여기에 더욱 황당한 것은 다이셀이 노사 분쟁이 발생하면 지자체가 회사에 협력한다는 투자 합의서가 있다. 노동 문제를 회사가 아닌 지자체가 나서 해결한다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

다이셀이 노동자를 어떻게 대우할 것인지 그들은 국내로 오기 전부터 이미 준비를 마쳤다는 것이다. 전쟁이 벌어지던 시절 강제 노역을 시키던 것과 다름없이 국내에서 한국 노동자들을 부려 먹겠다는 의지가 처음부터 있었다는 것이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조약까지 맺으며 다이셀을 데려와 무엇을 얻었다는 것인가?

주민과 분쟁에서도 지자체는 주민의 입장이 아닌 전범기업 편에 서야 한다. 이 말도 안 되는 조항들은 공무원들의 외자 기업 유치 포상 때문이다. 말 그대로 자신들의 포상을 위해 전범기업에게 온갖 특혜를 주면서 불러왔다는 의미다. 일제 시절 나라를 팔아먹은 자들과 다를 바 없는 짓들을 공무원들이 벌이고 있었다는 의미다.

다이셀에 온갖 특혜를 준 결과 유일한 한국 기업은 망했다. 에어백 부품을 취급하던 회사는 공정 경쟁이 되지 못하며 망했다. 결국 한국이 전범기업을 키우기 위해 한국 토종 기업을 망하게 했다는 의미다. 업종의 특성상 화약을 취급할 수밖에 없는데, 그들은 국내법까지 무시하며 과도한 화약 사용을 하도록 요구했고 관철되었다.

이 과정에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가 끼어있었다. 다이셀이 협회 직원들에게 외유성 출장을 보내주고 허가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서류 등 증거들도 이미 존재한다. 일본 여행만이 아니라 현금도 요구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이 말도 안 되는 비리는 과연 무엇을 위함인지 다시 한번 묻게 된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아사이 글라스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전범기업은 국내로 들어와 노동 탄압을 일삼고 있다. 최저임금에 온갖 악질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어도, 제대로 대응도 안 되는 무법천지다. 노동청의 문제제기도 1심에서 패소한 상황에서도 아사이 글라스는 한국이 우습기만 하다.

아사이 글라스를 돕는 김앤장이 존재하고, 무식함을 넘어 나라를 팔아먹어도 상관없다는 미친 공무원들이 존재하는 현실 속에서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이완용의 후예들이 청산 없는 역사 속에서 여전히 전범기업들을 위해 나라를 팔고 있는 현실이다.

친일파들이 이승만을 찬양하고 신격화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독립운동을 해왔던 이들을 암살하고 밀어내며 친일파를 등용했기 때문이다. 청산해야 할 범죄자들을 구해낸 이승만은 친일파들에게는 절대적이고 맹목적인 충성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친일사관이 뼛속 깊이 박혀 있던 박정희의 쿠데타까지 성공했으니 대한민국의 친일파들은 얼마나 행복했을까? 그런 잘못된 역사를 이제는 바로잡아야 한다. 청산의 역사가 없는 대한민국은 불행할 수밖에 없다. 언제든 지금과 같은 비정상적 상황들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기회에 친일과 적폐 청산은 국민 모두가 함께 해야 할 과제다.

장영 기자  mfmc86@hanmail.net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2길 22 가든빌딩 608호 (우) 07238  |  대표전화 : 02-734-9500  |  팩스 : 02-734-2299
등록번호 : 서울 아 00441  |  등록일 : 2007년 10월 1일  |  발행인 : 안현우  |  편집인 : 임진수  |  개인정보책임자 : 윤희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희상 팀장
미디어스 후원 계좌 안내 : 하나은행 777-910027-50604 안현우(미디어스)
Copyright © 2011-2019 미디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mediaus.co.kr

ND소프트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