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논객, 전화연결 등을 통해 시청자들의 토론 참여를 이끌었던 MBC <100분토론>이 새해를 맞아 소셜네크워크서비스 트위터를 통한 토론을 새롭게 선보인다. 시청자들이 트위터를 통해 전한 의견은 <100분토론> 방송 자막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된다.

<100분토론>은 6일 밤 12시10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나는 어디까지 말할 수 있나 -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한 토론을 통해 ‘트윗토론’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트윗토론’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트위터를 사용하는 시청자라면 누구나 <100분토론>의 트위터 계정(twitter.com/100dabate)에 자신의 의견을 남기면 된다.

<100분토론> 제작진은 트위터를 통해 “방송이 시작되면 의견을 멘션으로 써주시면 된다. 하단 자막은 비방이나 욕설 등의 의견만 걸러서 올라오는 대로 최대한 많이 올려드리려고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100분토론> 트위터 계정 화면 캡처
<100분토론> 양찬승 담당프로듀서는 “국내 트위터 사용인구가 2백만을 넘어서는 등 새로운 미디어환경이 이미 조성되어 있고, 활발한 트위터 상의 의견개진은 분명 토론문화의 발전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간 시민논객들이나 시청자 전화의견을 통해 스타논객들이 탄생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트윗토론’이 활성화되면 사이버 상에서도 화제를 모으는 100분토론 논객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00분토론>은 6일 방송에서 미네르바 사건에 관련된 전기통신법 위헌 판결 이후 불거진 ‘표현의 자유’ 논란에 대한 토론을 진행, 디지털 시대의 바람직한 소통방식은 무엇인지 고민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방송에는 진성호 한나라당 국회의원,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이 헌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 곽동수 한국사이버대 겸임교수가 패널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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