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

미디어스

Updated 2019.9.18 수 12:12
상단여백
HOME 미디어비평 너돌양의 세상전망대
'미우새' 홍진영 덕분에 행사무대 데뷔한 언니 홍선영, 시청자 반응은 글쎄[미디어비평] 너돌양의 세상전망대
너돌양 | 승인 2019.06.03 11:22

2일 방영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홍선영이 동생 홍진영의 권유로 행사 무대에 데뷔하는 모습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행사의 여왕’답게 하루에만 행사 무대 3개가 잡혔다는 홍진영 옆에는 언니 홍선영이 있었다. 이제 슬슬 행사철이기 때문에 오늘은 간단하게 3탕(?)만 뛸 거라는 홍진영. 가히 행사의 여왕 홍진영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홍선영과 함께 사이좋게 목을 풀며 부산 박람회장에 도착한 홍진영은 행사장을 콘서트장으로 만드는 것은 기본, 앙코르 곡까지 신나게 마무리하며 관객들의 많은 갈채를 받았다.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이윽고 마지막 행사장인 경북 도미체전 무대 행사에 도착한 홍진영은 언니 홍선영에게, 과거 홍선영이 자신의 LA콘서트 때 무대에 섰던 기억을 상기시키며 무대에 서줄 것을 부탁한다. 행사주최 측에는 사전 양해를 구했지만, 당사자에게는 아무런 귀띔조차 없었던 터라 갑작스런 무대 제안에 당황한 홍선영. 곧 있으면 무대에 오를 생각에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계속 노래 연습을 하는 등 싫지는 않는 기색이었다. 

얼마 뒤 약 6천명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을 받으며 무대에 오른 홍선영은 "이렇게 큰 무대에 설지 몰랐다, 너무 갑작스럽게 얘기를 들었다"면서 "열심히 해보겠다"며 자신의 애창곡인 빅마마 '체념'을 열창했다. 

무대 경험이 많지 않음에도 동생 홍진영 못지않은 빼어난 가창력을 뽐내며 행사 무대에 '데뷔'한 홍선영. 그런데 가수 못지않은 빼어난 노래 실력을 선보였지만, 얼떨결에 이뤄진(?) 홍선영의 행사무대 데뷔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그리 호의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홍선영의 급 '행사무대 데뷔'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홍선영이 아무리 뛰어난 노래 실력을 자랑한다고 한들, 동생 홍진영 아니었으면 그 무대에 설 수 있었을까라고.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이 여성 성상품화, 선정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큰 화제가 된 것은 송가인, 홍자, 정미애 등 뛰어난 재능과 실력을 갖췄지만 오랜 세월 무명으로 지내야했던 실력파 가수들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였기 때문이다.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미스트롯>을 통해 비로소 이름을 알린 가수들과 다르게, 홍선영은 홍진영 언니라는 이유로 지상파 주말예능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미운우리새끼>에 고정출연을 하게 되었고, 행사무대에도 비교적 쉽게 설 수 있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다수의 연예인 지망생, 트로트 가수들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도 쉽게 오지 않는 기회를, 유명 연예인 가족이기 때문에 너무나도 쉽게 잡은 것처럼 보이는 홍선영이 그리 좋아 보이지만은 않는다. 

이제 행사무대에도 본격 데뷔한 만큼 활발한 활동이 예고되는 홍선영. 과연 홍진영 언니가 아닌 홍선영으로 대중의 인정을 받고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긴 시간 동안 묻혀있었던 송가인이라는 스타를 배출한 <미스트롯>이 장안의 화제가 되고, 종영한 뒤에도 끊임없이 회자가 되는 이유를 돌아봐야 할 것 같다. 

연예계와 대중 미디어를 통해 세상을 보고자합니다. 너돌양의 세상전망대 http://neodol.tistory.com

너돌양  knudol@hanmail.net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너돌양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2길 22 가든빌딩 608호 (우) 07238  |  대표전화 : 02-734-9500  |  팩스 : 02-734-2299
등록번호 : 서울 아 00441  |  등록일 : 2007년 10월 1일  |  발행인 : 안현우  |  편집인 : 임진수  |  개인정보책임자 : 윤희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희상 팀장
미디어스 후원 계좌 안내 : 하나은행 777-910027-50604 안현우(미디어스)
Copyright © 2011-2019 미디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mediaus.co.kr

ND소프트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