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동안 불방됐던 KBS <추적60분> '4대강편'이 22일 저녁 방송된다.

당초 KBS <추적60분>은 8일 저녁 '사업권 회수 논란, 4대강의 쟁점은?'에서 △낙동강 사업권 회수공방 △TPH(석유계 총탄화수소) 자체 분석 결과 △농경지 침수 우려 △유속 증가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조사 등을 다룰 예정이었으나, KBS 사측은 7일 저녁 '낙동강사업 취소소송 재판'을 이유로 방송을 돌연 보류시킨 바 있다. <추적60분> 정규 편성시간이었던 지난 15일에도 KBS 사측은 '내용의 균형성'을 문제삼으며 4대강편을 불방시켰다.

KBS는 22일 저녁에는 4대강편을 예정대로 방송한다는 입장이다. 한상덕 KBS 홍보국장은 "회사의 입장은 <추적60분>이 제작가이드라인에 따라 제작되면 언제든지 방송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내용 수정 보완 작업을 통해 제작 가이드라인을 맞췄다고 보기 때문에 오늘 방송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1일~22일에 걸쳐 이뤄진 공정방송추진위원회에서 KBS 사측과 KBS 새 노조는 <추적60분> 불방 사태와 유사한 사례가 향후에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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