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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하숙’ 마무리, 아쉬움은 또 다른 시작에 대한 기대감으로[미디어비평] 바람나그네의 미디어토크
바람나그네 | 승인 2019.05.19 12:11

<스페인 하숙>이 차승원과 유해진 그리고 스페인 여정에 함께한 배정남까지, 예상대로 즐거운 호흡으로 마무리됐다. 전체 일정을 돌아보는 마지막 방송이 남긴 했지만, 스페인 여정은 마무리돼 시청자의 아쉬움은 당연해 보인다.

시청자들은 방송이 끝나자 포털 댓글에 많은 아쉬움을 표했다. 유쾌한 그들의 찰떡같은 호흡을 당분간 못 본다는 생각이 커서 아쉬움은 더 크게 남았을 것이다.

<스페인 하숙>은 <삼시세끼 어촌편>의 확장판으로 생각해도 무리가 없다. 그 이전 어촌에서 고창으로 옮겨 가 <삼시세끼 고창편>이 제작됐고, 이어 다시 ‘어촌편 3’가 방송됐지만, <스페인 하숙>이 나오기까지는 2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그래서 더 다시 만나는 시간이 길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다.

tvN 예능프로그램 <스페인 하숙>

더군다나 나영석 PD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휘하고 있다. ‘삼시세끼’ 시리즈, ‘꽃보다’ 시리즈, ‘신서유기’, ‘윤식당’, ‘알쓸신잡’ 시리즈,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 시즌, ‘신혼일기’ 시즌 등 많은 프로그램의 대표 PD이기에 차승원-유해진 출연 프로그램을 기다리려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걱정이 있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강식당 시즌2>가 <스페인 하숙>의 배턴을 이어받았다. 나영석이 강호동과 호흡을 맞춰 제작하는 <신서유기>와 <강식당>은 금요 예능이 아닌 다른 요일에 배치된 프로그램이었다. 유동적으로 편성되던 프로그램을 대표적인 금요 예능에 넣었다는 것은 기존 제작되던 나영석의 시리즈가 길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기에 불안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의 대표 시리즈 중 <신혼일기>와 <알쓸신잡>, <숲속의 작은 집>을 정리하거나 다른 요일로 배치한다고 해도, 그의 시리즈를 자주 접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정리해야 할 프로그램과 시즌을 이어 갈 프로그램을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도 당연하지만, 흩어졌던 프로그램을 금요 예능 시간대 특히 ‘나영석타임’으로 정하는 부분에 있어선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tvN 예능프로그램 <스페인 하숙>

<스페인 하숙>이 됐든, 또 다른 나라 하숙이 됐든 차승원과 유해진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기다리는 기대감은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시간이 어느 정도일지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불확실한 면이기에 아쉬움을 갖고 기다릴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시청자의 기대감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기에 또 다른 시즌에 대한 부담감은 없어도 될 것으로 보인다. 시청률이 말해주는 것? 믿고 기다린 시청자가 그만큼이라는 것이다. 또 다른 힐링, 또 다른 시작은 좀 더 빨리 와도 될 것으로 보인다.

대중문화평론가 김영삼. <미디어 속 대중문화 파헤치기>
[블로그 바람나그네의 미디어토크] http://fmpenter.com

바람나그네  susia0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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