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 잡는 것은 따로 있었다. 바로 김훈 책상위에 놓여있는 몽당연필이다. 그의 모든 글이 컴퓨터가 아니라, 연필로 꼭꼭 눌러쓴 원고지 위에서 완성됐다는 사실에 책을 새삼스레 다시 보게 만든다. 그의 연필이 짧아지는 만큼, 그래서 작가가 고통스러운 만큼, 독자들은 쾌락을 느낄듯하다.
그러나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 잡는 것은 따로 있었다. 바로 김훈 책상위에 놓여있는 몽당연필이다. 그의 모든 글이 컴퓨터가 아니라, 연필로 꼭꼭 눌러쓴 원고지 위에서 완성됐다는 사실에 책을 새삼스레 다시 보게 만든다. 그의 연필이 짧아지는 만큼, 그래서 작가가 고통스러운 만큼, 독자들은 쾌락을 느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