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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4곡으로 블랙핑크 북미투어하게 만든 YG[미디어비평] 박정환의 유레카
박정환 | 승인 2019.04.19 15:45

현재 블랙핑크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북미 투어를 하고 있다. 17일 LA를 시작으로 시카고와 해밀턴 등의 도시에서 8회 규모의 북미 투어를 진행 중이다. 그렇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 데뷔 3년차를 맞이할 동안 이들이 발표한 곡이 14곡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블랙핑크는 지난 4월 5일 5곡의 신곡으로 컴백했다. 한데 이 5곡 중 ‘뚜두뚜두’ 리믹스 곡을 제외하면 올해 발매한 신곡은 4곡이 전부다. 데뷔 연도부터 작년까지 블랙핑크가 발매한 곡은 총 10곡. 이 가운데 ‘휘파람’ 어쿠스틱 버전을 제외하면 YG는 2016년부터 18년까지 블랙핑크에게 도합 9곡을 안겨줬다.

그룹 차원에서 발매한 곡 수를 리믹스 곡을 제외하고 계산하면 블랙핑크는 올해까지 13곡을 발표했다. 제니가 작년 말 발매한 솔로 싱글 ‘SOLO'까지 더해져야 간신히 14곡이 된다. 

블랙핑크 (사진제공=YG 엔터테인먼트)

‘여레마블’(여자친구와 레드벨벳, 마마무와 블랙핑크)로 불리는 정상급 걸그룹 가운데, 중소기획사인 여자친구와 마마무가 발매한 곡 수만 살펴보아도 14곡보다 많다. SM의 3세대 걸그룹 레드벨벳과 JYP의 트와이스도 14곡을 넘어선다.

이는 YG가 유독 테디에게만 곡을 받는 시스템이기에 발생한 현상이다. 그렇다면 다른 3대 엔터 기획사의 히트곡은 누가 만들까. 우선 SM의 3세대 대표 아이돌 엑소의 히트곡 중 대중적으로 알려진 ‘으르렁’만 해도 DK와 John Major, Jordan Kyle과 Jarah Lafayette Gibson 등 여러 명이 작곡에 참여했다.

엑소의 다른 히트곡 ‘Call Me Baby'를 보면 ’으르렁‘에 참여한 작곡가가 아니다. ‘Call Me Baby'의 작곡은 DOM과 Teddy Riley, 이현승과 J.SOL, Dantae Johnson이 담당했다. SM은 한 작곡가가 빅 히트곡을 만들었다 하더라도 해당 작곡가에게만 작곡을 의뢰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JYP도 마찬가지다. JYP는 트와이스의 3연속 히트곡 ‘OOH-AHH하게’와 'CHEER UP', 'TT"를 작곡한 블랙아이드필승에게만 타이틀곡을 의뢰하지 않는다. 이후 타이틀곡 ‘KNOCK KNOCK'은 Mayu Wakisawa와 이우민에게 곡을 의뢰했다. 

하나 더, SM과 JYP는 앨범 수록곡에 들어갈 곡의 작곡가와 타이틀곡 작곡가가 다르다. 한 작곡가에게만 앨범 전체 곡을 의뢰하지 않고 타이틀곡 작곡은 작곡가 A, 다른 수록곡은 작곡가 B와 C등이 참여하는 식의 분업화 형태로 이뤄진다. 하지만 유독 YG는 테디에게만 모든 수록곡을 의뢰하는 패턴을 보인다.

블랙핑크 (사진제공=YG 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가 그동안 내놓은 곡만으로 콘서트에 설 경우 한 곡당 4분으로 가정해도 자신들의 곡으로 노래하는 시간은 합쳐봐야 56분, 한 시간도 채 되지 않는다. 그동안 YG가 블랙핑크에게 많은 곡을 주었다면 이번 블랙핑크 해외 콘서트를 통해 미국과 유럽의 블링크(블랙핑크의 팬덤)에게 보다 많은 곡을 선사할 수 있었을 것이다.

YG는 지금이라도 타이틀곡은 테디에게 의뢰하더라도 다른 수록곡은 타 작곡가에게 맡기는 등 소속 가수에게 보다 많은 곡과 앨범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하나 더, 동방신기가 일본 닛산 스타디움에서 공연한 결과 SM은 작년 2분기 영업이익에서 2017년만큼 많은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었다고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리고 그 결과 SM은 작년 하반기에 폭발적인 주가 상승이 있었다. 동방신기의 의미 있는 투어 성과가 SM의 주가 상승에 기여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JYP도 마찬가지다. 트와이스의 일본 진출을 공식화하자 외인과 기관투자자가 JYP의 시총을 급속도로 끌어올린 결과 JYP는 작년 1월 YG를 끌어내리고 엔터 2위에 등극했다. 반면, YG는 블랙핑크가 빌보드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음에도 블랙핑크가 컴백한 지난 5일보다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박정환  js7keien@hanmail.net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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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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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뇌충덕질아웃 2019-04-21 12:13:00

    이 좁은 시장에서 서로 머리끄덩이 안잡고 넓은 시장 나가 돈번다는데 왜ㅈㄹ들인지 모르겠다!미국이 돈으로 비벼지는 시장이 아니다!양싸&YG가 밉다고 있는 사실까지 저평가는 하지마라!지금 핸드폰시장이 하루를 예측할수 없는 엎치락뒤치락 하는 중요한 때에 삼성이 선택한 그룹이 블랙핑크야!승리 사태중에도 1월~4월 연속 걸그룹 브랜드평판 1위,미혼남성이 발렌타인데이때 고백받고 싶은 여자 연예인 1위 제니,4월 걸그룹 개인평판 1위 제니,kpop걸그룹 멤버중 가장 팔로워수 많은 사람 리사,YG랑 블랙핑크 죽이고 싶어?이번에 해!더 커지기 전에   삭제

    • 하여간 2019-04-20 14:52:51

      적은 곡수에도 콘서트를 보겠다는 사람이 있다는데 뭔 상관인지..질적으로 떨어지면 콘서트 아무리 돌려봐라 관객들 호응있겠나..어리버리 알지도 못하는 곡으로 지루하게 콘서트 2시간채우는 것보다 애들처럼 나온 곡들 다 인기있는 곡으로 채우고 개인 공연시간으로 채우면 콘서트 풍성할 듯 한데..아무튼, 돈주고 콘서트 보겠다는 사람이 있고 인기가 증명되었는데 왜 그렇게 시비를 거는건지..콘서트 가는 사람들은 팬으로서 거기까지 와줘서 공연해주는 것도 고맙다고 할 것이라 생각되는데..   삭제

      • 우물안 개구리씨 2019-04-19 21:27:46

        노래 숫자랑 콘서트랑 무슨 상관이냐? 인기가 중요하지.
        인스타 가바라..
        얼마나 얘네가 대단한지 느낄것이야..
        사진 한장 올리면 순식간에 3-4백만 좋아요가 붙는다..
        다 영어, 아랍, 스페인, 중국, 일본, 한국어 전세계 어가 총 출동한다.
        한국어는 1%도 안된다.....
        진짜 세계적인 그룹이야..
        BTS랑 서로 돌아가면서 최단기간 유툽 1억뷰 기록 단축하고 있다.
        몇주전에 기록 갈아치우니깐 BTS가 또 갈아치우데..
        다음에 다시 갈아치울께~~~ ㅎ   삭제

        • 세상을 넓게 봐라 2019-04-19 19:52:51

          지금 YG가 처해 있는 상황을 알고 있다면 YG의 주가가 떨어지는 것을 소속가수들의 노래수가 적다는 것과 포인트를 맞추려고 하진 않을텐데...YG 는 승리라는 가수의 좋지않은 스캔들로 인하여 지금 집중포화를 맞고 있기에 주가가 오르는 것이 더 이상한 상황이 아닌가 말이다.. 하지만 YG 소속 가수들의 노래가 너무 적다는 것에는 전적으로 공감한다...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헛소리고...ㅎㅎ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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