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박영상)가 지난해 11월19일에 방송된 KBS <시사기획 쌈> '2007 이미지 선거, 유권자를 유혹하다'에 대해 16일 회의에서 '권고' 조치를 내렸다.

'2007 이미지 선거, 유권자를 유혹하다'는 대선후보 가운데 이회창 후보에게 불리한 내용을 담았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 5일 선거방송심의위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은바 있다.

'주의' 보다 한단계 낮은 결정인 '권고' 조치는 사안이 경미한 경우에 대해 "단순히 주의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MBC 라디오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과 SBS TV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 대선후보 부인과의 만남> 등 6개의 프로그램이 '권고' 조치를 받았으며, 케이블TV MBN <뉴스와이드>는 '주의' 조치를 받았다.

17대 대통령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이번 회의를 마지막으로 18일 법정시한이 만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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