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2018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기록했다. 반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는 최하위 수준의 4등급을 받았다.

지난 5일 국민권익위원회는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는 설문조사를 통해 외부청렴도·내부청렴도·정책고객평가 점수를 산출해 측정했으며, 조직 내 부패사건이 발생하면 감점을 적용했다.

외부청렴도는 해당 공공기관과 직접 업무처리를 한 경험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내부청렴도는 해당 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정책고객평가는 해당 기관과 관련된 전문가, 시민단체, 출입 기자,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했다. 등급은 최고 등급인 1등급에서 최하 등급인 5등급까지 있다.

총 612개의 조사 대상기관 중 방송·통신 관계 기관의 청렴도 조사에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제방송교류재단이 청렴 등급 1·2등급을 받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종합청렴도에서 지난해 조사보다 한 단계 상승한 1등급을 기록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에서 각각 2등급을 기록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종합청렴도 3등급이었지만 올해는 한 단계 상승한 2등급을 받았다. 과기정통부는 외부청렴도 3등급, 내부청렴도 2등급, 정책고객평가 1등급을 받았다. 국제방송교류재단은 외부청렴도 1등급, 내부청렴도 3등급을 받아 종합청렴도 2등급을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는 최하위 등급에 가까운 4등급을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외부청렴도 2등급, 내부청렴도 5등급, 정책고객평가 4등급을 받았다. 한국교육방송공사는 외부청렴도·내부청렴도 4등급을 기록했다. 한국교육방송공사는 지난해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은 바 있다.

방송통신위원회·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한국인터넷진흥원·정보통신산업진흥원·한국콘텐츠진흥원은 각각 종합청렴도 3등급을 기록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외부청렴도 4등급, 내부청렴도 3등급, 정책고객평가 3등급을 받았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지난해 종합청렴도 4등급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한 단계 상승한 3등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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