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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에게는 언론활동이 '정치행위'?현실정치 경험 없다 비판에 "정치평론·라디오·앵커 해봤다"…"언론을 정치적 수단으로 생각"
전혁수 기자 | 승인 2018.10.12 16:45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외부위원으로 전권을 쥐고 있는 전원책 변호사의 발언이 물의를 빚고 있다. 전 변호사는 자신이 과거 언론에서 활동했던 것을 "정치행위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언론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해치는 부적절한 발언이란 비판이 제기된다.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전원책 변호사는 "현실 정치 경험이 없다는 부분은 어떻게 보시냐"는 질문에 "제가 정치 평론만 해 온 것이 아니고 정치 비평 프로그램을 진행을 해봤지 않느냐. 3년을 했다. 라디오도 1년 넘게 하고"라며 "TV도 하고 그리고 심지어 뉴스 앵커도 한 6개월을 했다"고 답변했다. 전 변호사는 "나는 그게 정치행위라고 봐요"라고 주장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제가 정치 비평을 92년 초부터 해 왔다"며 "제가 참 수많은 정치인들을 만나고 그리고 또 한때는 이회창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석 달 동안 몸을 담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전원책 변호사. (연합뉴스)

전원책 변호사의 이러한 발언은 현실 정치 경험이 적다는 일각의 비판을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전 변호사가 언론 활동을 한 것을 '정치행위'라고 말한 것은 언론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논조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언론인들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로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하고 방송을 하는 등 언론활동을 이어간다. 반면 정치활동은 사회적 갈등을 합의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현실정치란 통상적으로 말하는 정당 활동으로 볼 여지가 많다. 이는 정당의 입장에서 권력을 획득하고 이념을 실현시켜나가는 것이다. 그런데 전원책 변호사가 언론활동을 정치행위와 동일시 한 것은 저널리즘의 관점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저널리즘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상당히 위험한 발언"이라며 "전원책 변호사의 말 대로라면 지금 기자들이 정치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밖에 안 된다. 언론의 공정성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진봉 교수는 "백 번 양보해 논평하는 것을 정치행위라고 본다고 해도, 전 변호사는 TV조선에서 앵커를 했던 사람"이라며 "그걸 정치적 활동을 한 거라고 하는 것은 그 활동이 공정과 객관이 담보된 정상적 언론활동을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치적 커리어를 위한 활동을 했다는 것을 시인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언론을 정치적 수단으로 생각했다고밖에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전혁수 기자  wjsgurtn@naver.com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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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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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h 2018-10-12 18:03:25

    박영선, 김의겸 등 이 사람들은 명백하게 앵커와 같은 언론활동을 했고 국회의원, 장관 국가 주요 요직을 맡았는데, 이들이 진짜 심하게 비판받아야할 대상이 아냐? 이런 전부에게 비판을 했어? 한 사람이라도 비판 대상에 빠졌으면 너희들은 공정성을 잃은 거지? 아니 너한테 물어볼게. 너 저 사람들 전부에게 비판을 주제로 기사를 썼어? 니가 공정성이 중요하다며, 만약 안했으면 넌 공정성을 잃은 거고 니 기사 자체가 똥이야!   삭제

    • Kth 2018-10-12 17:58:54

      기자 니가 대답해야할 것. 김현정 쇼에서 mc는 전원책에게 협의의 (현실)정치 / 광의의 (보편적 개념으로서) 정치를 구분하며 질문했고, 전원책은 후자를 다년간 행위했다고 대답했다. 그럼 너를 포함 우리는 그런 정치 행위를 일상 속에서 하지 않나? 진짜 그게 정치 행위가 아니라고 단정할 수 있어? 100에게 물어봤을 때 한 사람쯤은 예컨대 미디어스 기자 너희들은 너희들만의 논조를 통해 세상을 어느 방향으로 이끌려고 하고, 그 자체가 정치라고 대답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고 단정할 수있어? 반박해봐. 둘 째 이제까지 정동영, 심재철,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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