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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반’ 칭호 듣고픈 에디킴이 3년 9개월 만에 내놓는, ‘영혼 갈아 넣은 앨범’[미디어비평] 박정환의 유레카
박정환 | 승인 2018.10.11 17:39

“완성도 있게 앨범을 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영혼을 갈아 넣은 앨범이다.”

11일 오후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진행된 에디킴의 미니 3집 'Miles Apart'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3년 9개월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신곡을 들고 나온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만큼 혼신을 다해 앨범을 만들었다는 과장법이다.

3년 9개월 만에 신보를 들고 온 에디킴의 이번 신곡은 기존 앨범의 곡과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에디킴은 “1-2집 당시에는 사랑이 시작하는 단계에 대해 노래했다면 이번 앨범에선 사랑을 보는 관점이 달라졌다”며 “밀당이 끝난 후 찾아오는 편안함과 현실적인 관점에서 다가섰다”고 설명했다.

가수 에디킴 Ⓒ미스틱ent

하나 더, 앨범 작업에 참여한 기여도 또한 달랐다. 에디킴은 “지난 앨범에 비해 이번 앨범에 제가 관여한 기여도가 2-3배 차이난다”고 덧붙였다.

“곡을 쓸 때는 가사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에디킴은 “진부한 소재나 표현은 피하려고 노력한다. 특별한 관점에서 바라볼 때 나오는 가사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가사의 취사선택 기호에 대해 밝혔다.

에디킴의 앨범은 1집 당시 통일감이 있었던 반면에 2-3집은 다양한 장르가 담기기 시작했다. 이 점에 대해 에디킴은 “한 장르의 음악을 자기복제하고 싶어도 자기복제가 되지 않는다. 자기복제를 하고 싶어도 악기를 추가해서 다른 방향으로 가거나, 하고 싶은 음악으로 간다”면서 “곡의 감정선을 지키고 곡에 맞는 장르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다양한 장르를 추구하는 이유를 전했다.

가수 에디킴 Ⓒ미스틱ent

에디킴의 앨범이 갖는 특징 중 다른 하나는 ‘피처링’이 없다는 점이다. 이 점에 대해 에디킴은 “표현하고자 하는 음악을 직접 하고 싶고,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제가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피처링이 없다”는 음악적 철학을 이야기했다.

미스틱 수장 윤종신이 에디킴의 음악을 듣고 난 소감은 어땠을까. “셀프 프로덕션을 하느라 윤종신에게 자문을 많이 받지 못했다”는 에디킴은 “너무 좋아하셨다. ‘음악에 손댈 곳은 없다’고 하셨다”며 “‘가사는 신경 써야겠다. 좀 더 아파하고 애절해야겠다’고 하셨다”는 후일담을 공개했다.

대중에게 에디킴 하면 ‘음원 강자’라는 수식어가 떠오른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에디킴은 “앨범만큼은 ‘명반’이 될 수 있게 노력한다. 이번에는 ‘띵반’이라는 타이틀을 얻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에디킴의 ‘Miles Apart’ 전곡은 11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박정환  js7kei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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