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트위터를 통해 투표를 독려한 임옥상 화백 등을 선거법 위반으로 문제삼아 거센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선관위의 트위터 선거참여 캠페인 탄압을 고발한다'는 제목의 토론회가 개최된다.

9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개최되며 부제는 '소셜 미디어에서의 표현의 자유, 그리고 시민의 정치참여'다. 임옥상 화백이 토론회에 직접 참석해 '예술과 정치, 그리고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발언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박경신 고려대 법대 교수는 '선관위의 트위터 제재의 문제점'에 대해 발언한다.

토론회는 오마이뉴스로 중계되며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손세실리아 시인, 최강욱 변호사, 박영선 언론연대 대외협력국장, 천준호 유권자희망연대 운영위원장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주최측인 문화연대, 언론연대, 6월포럼은 "(선관위의 처벌 방침은) 소셜미디어의 특성을 외면한 것이며 예술가의 표현의 자유, 시민들의 정치참여를 억압하는 반시대적인 사건"이라며 "선관위 트위터 참여에 대해 예술계, 언론계, 법학계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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