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55.5%까지 하락했다. 취임 이후 역대 최저치다.

23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8월 3주차 주중집계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답변 비율은 55.5%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38.7%다. 일별 조사에서는 20일 56.3%, 21일 52.4%, 22일 56.6%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추이. (사진=리얼미터)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에서 부정평가 비율이 47.2%로 42.9%를 나타낸 긍정평가 비율보다 높았다. 20대에서는 긍정 57.2%, 부정 38.3%, 30대에서는 긍정 66.7%, 부정 29.5%, 40대에서 긍정 62.8%, 부정 33.6%, 50대에서 긍정 53.4%, 부정 41.1%였다.

이념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성향의 응답자들 사이에서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보수성향 응답자의 66.2%가 부정적 의견을 나타냈고, 29.9%가 긍정 의견을 나타냈다. 진보성향에서는 78.1%가 긍정평가를 내렸고, 19%가 부정평가를 내렸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50.6%, 부정 44.9%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대를 회복했다. 지난 조사에서 39.6%였던 민주당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는 41.3%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21.9%, 정의당 12.8%, 바른미래당 5.8%, 민주평화당 2.9%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성인 1502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ARS(무선 70%, 유선 20%, 무선전화면접 1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6%였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p였다. 자세한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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