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6월 16일 KBS가 신청한 ‘KBS 경인 제1TV방송국(KBS경인방송센터)허가’건을 두 달 만에 승인 처리했다.

방통위가 지난 7월 29일 ‘KBS 경인 제 1TV방송국 허가심사 계획안’을 의결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속전속결의 양상을 나타낸다. ‘허가 심사 계획안’이 의결된 지 채 20일이 되지 않아 ‘KBS경인방송센터’가 허가된 것이다. KBS는 오는 9월부터 ‘경인방송센터’에서 방송 송출을 시작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KBS가 신청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486번지를 연주소로 승인했다. 송신소는 경기 양평군 옥천면 산 25-1에 위한 용문산 송신소에 두기로 했다. 중계소는 수원, 계양산, 감악산 등에 설치하기로 했다.

KBS경인방송센터는 KBS 제TV에 한정돼 상업광고는 전면 금지된다. 하지만 정부광고는 가능하다.

방송권역은 아날로그 1TV의 경우, 여주군, 이천시, 부천시 오정구, 인천광역시 계양구, 인천광역시 부평구 등을 일원으로 하며 일부지역으로 양평군, 가평군, 과천시, 광명시, 광주시, 구리시, 남양주시, 부천시 소사구, 부천시 원미구, 용인시 수지구, 평택시, 인천광역시 중구 등이 포함된다.

디지털방송의 경우, 여주군, 이천시, 부천시 오정구, 인천광역시 계양구, 인천광역시 부평구, 양평군 등을 일원으로 하며 양평군, 가평군, 과천시, 광명시, 광주시, 구리시, 남양주시, 부천시 소사구, 부천시 원미구, 용인시 수지구, 평택시, 인천광역시 중구 및 서구 등이 일부 지역에 해당된다.

운용채널은 아날로그 방송 CH 32 (581 MHz), 디지털방송 CH 42 (641 MHz) 등이 사용된다.

자체제작비율은 1.6%이며 근무인원은 제작관련 11명, 송신소 관련 2명 등 13명으로 KBS가 신청한 계획안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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