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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박성제 신임 보도국장 임명동의 투표 실시 공고21일 정책발표회, 22~23일 모바일 투표....MBC 첫 보도국장 임명동의제
송창한 기자 | 승인 2018.06.20 15:59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 노사가 박성제 신임 보도국장 내정자의 임명동의 요청에 따라 첫 보도국장 임명동의 투표를 실시 공고를 냈다.

MBC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서울지부는 20일 "회사와 조합의 합의에 따라 신임 보도국장 임명동의 투표를 실시한다"며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모바일을 통해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박 신임 보도국장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권자는 20일 기준, 계약직을 포함한 MBC 보도국 소속 직원 전원이다. 다만 연수자, 휴직자 및 대기발령 또는 출근정지 이상의 징계 중인 자는 제외된다.

박성제 MBC 신임 보도국장 내정자(MBC)

임명동의안은 재적 과반의 투표와 투표 과반의 찬성으로 가결된다. 투표에 앞서 21일에는 박 내정자의 정책발표회가 열릴 예정이다. MBC는 공정한 투표 관리를 위해 보도국장이 지명하는 1인과 노동조합 보도부문 부위원장으로 투표관리위원회를 구성한다.

MBC는 지난 18일 박성제 취재센터장을 신임 보도국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센터장은 "구성원들에게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혀 임명동의 투표 실시를 시사했다.

MBC는 노사간 무단협 상태가 6년째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도국장 임명동의제'가 제도로 확립되지 않았다. 이에 박 센터장이 자발적으로 자신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를 제안했고, MBC 노사가 이에 합의해 투표를 실시하게 됐다. MBC에서 이뤄지는 첫 보도국장 임명동의 투표로서 의미가 있다. 

21일 열리는 정책발표회에서는 박성제 내정자가 준비한 보도국 조직개편안과 뉴스혁신방안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박 내정자는 보도국장 임명 직전까지 뉴스혁신TF장을 겸임하며 MBC 뉴스 개혁에 대한 고민을 이어왔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박 내정자가 임명동의 의사를 밝힌 18일 성명을 통해 환영 의사를 밝히며 "MBC본부는 앞으로 체결할 단체협약과 편성규약을 통해 보도국장뿐 아니라 보도·편성·제작 담당 국장에 대한 임명동의제를 실시하도록 사측에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창한 기자  sch69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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