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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反) 메갈’은 돈이 된다고?[도우리의 미러볼] 페미니즘 사상 검증, 보이콧인가 갑질인가
도우리 객원기자 | 승인 2018.03.30 17:49

[미디어스=도우리 객원기자] ‘반(反) 메갈은 돈이 된다.’ 논객 박가분 씨가 최근 게임업계 페미니스트 사상검증 사건들에 관해 주장한 바이다. 박가분 씨는 칼럼 ‘서브컬쳐계의 ‘메갈 보이콧’ 운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서 메갈 관련 밈(meme)을 쓰는 자는 혐오세력이며, 그러한 사람이 제작한 콘텐츠에 대한 불매 운동은 정당하다는 논리를 펼쳤다. 그리고 이 논리는 게임회사 넥슨의 김자연 성우가 메갈리아 후원 티셔츠를 인증했다고 계약해지 당하고, 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 씨가 ‘girls can do anything’이 적힌 핸드폰 케이스를 가졌다며 비난받고, SBS 라디오 작가가 친 페미니즘 커뮤니티 소속이라는 이유로 부서 이동을 발령받는 등 페미니스트 사상검증 사건 때마다 반복됐다. 과연 페미니스트 사상검증과, 이를 통한 ‘메갈 보이콧’은 정당한가? 또 반 메갈이 돈이 된다는 논리에는 문제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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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한 보이콧 vs. 갑질

우선 ‘메갈 보이콧’이 갑질인지 정당한 소비자 불매운동인지 살펴보자. 갑질과 정당한 보이콧은 소비자가 구매력을 수단으로 판매자의 상품 및 서비스 제공 과정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점에서 같다. 하지만 정당한 보이콧의 목적이 노동 착취나 환경권 등에 저항하는 사회적 정의 구현이라면, 갑질의 목적은 개인적 기분 풀이라는 점에서 다르다. 갑질은 자본주의를 앞세워 비합리적인 기분을 풀 목적으로 타인의 노동권 및 인격을 침해한다는 점에서 반사회적인 행태로 지탄받는다. 

‘메갈 보이콧’은 갑질이다

그렇다면 메갈 보이콧은 정당한 소비자 운동인가? 이를 판단하려면 ‘메갈’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메갈은 본래 과거 메갈리아 사이트 유저를 지칭한다. 박가분 씨는 기고 글에서 ‘메갈리아·워마드는 (…) 노인·장애인·성 소수자·어린이 등 소수자·약자에게 혐오 발언을 일삼는 혐오집단’이라고 정의 내렸다. 우선 메갈리아가 폐쇄된 사이트라는 것을 차지하고서라도, 워마드와는 다르다. 워마드는 결정적으로 게이를 옹호하지 않는 이들이 메갈리아 내에서 갈등을 빚자 따로 연 사이트다. 이것만 봐도 메갈리아는 성 소수자 혐오에 반대한 곳인 데다, 하나의 정체성으로 엮이는 집단이 아니다. 그나마 메갈리아로 특징될 게 있다면 여성 혐오에 맞선 ‘미러링’이란 전략이다. 그리고 당시 메갈리아 사이트는 여성 혐오를 비판하다가 혐오세력의 공격을 받았다는 점에서 혐오집단과 정 반대의 입장에 있었다.

현재 용례 상 ‘메갈’은 미러링 전략을 잘 써도 못 써도, 워마드 회원이어도, <82년생 김지영>을 읽어도, girls can do anyting 폰케이스를 가져도 성 평등 지점만 건드려도 메갈이라 통칭하는 듯하다. 비록 일부는 페미니즘과 메갈리아는 다르다고 선을 긋지만, 정작 그들은 기존 가부장 사회에 불편을 주지 않는 선까지만 인정한다. 결국 현재 ‘메갈=페미니즘 옹호자’로 통칭되고 있다. 즉 메갈을 혐오세력으로 부르는 것은 어폐가 있다. 따라서 ‘메갈 보이콧’은 곧 ‘페미니즘(성 평등) 보이콧’이며, 이는 사회 정의에 근거한 불매운동이 아닌 비합리적인 기분에 근거한 ‘갑질’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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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계 원화 작가들이 리트윗한 게시물들 자체가 문제인가?

메갈이 아니어도 게임계 작가들이 팔로우하거나 리트윗한 콘텐츠 자체가 혐오적이라고 문제제기 할 수 있다. 우선 팔로우해서 문제가 된 한국여성민우회와 페미디아부터 짚어보자. 한국여성민우회는 성폭력 피해 상담 및 호주제 폐지 운동 등 성 평등에 기여한 단체고, 페미디아는 한 주제에 관해 대립하는 글도 병존하는 등 성 평등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실었던 곳이다. 이외에도 ‘몰카 노이로제 걸릴 수밖에 없는 이유’, ‘아이린이 읽은 책’ 등 성 평등에 관한 게시물이 다수였다. 가장 문제가 된 ‘한남들의 이중X대’라는 게시물도, 여자는 순결을 지켜야 하지만 자신은 성매매를 일삼는 등 한국 남성 사이에 만연한 이중잣대에 대해 풍자한 콘텐츠였다. 여기에 해당하는 이들을 한남이라 부른 것이며, 해당되지 않는다면 한남이 아니다. 그리고 김치녀나 된장녀가 ‘여성 혐오적 멸칭’이라면, 이에 대한 미러링인 한남은 여성 혐오를 저지르는 이들을 ‘풍자’한 명칭으로 층위가 다르다.

‘반 메갈은 돈이 된다’=’혐오는 돈이 된다’

다 떠나서, 마음에 안 들면 다른 게임 할 수 있다. 문제는 이를 위해 업무와 상관없는 사적인, 그것도 과거의 행적을 좇아 사상검증을 한다는 데 있다. IMC 게임즈의 김학규 대표는 자신이 직접 사찰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사찰의 결과로 이루어진 유저들의 항의를 수용했다는 점에서 사찰을 간접적으로 동의한 것이다. 노동권과 사상의 자유를 침해하는 반민주적 발상이다. 

다시 돌아와서 ‘메갈=페미니즘 옹호자’라면, 반 메갈이 돈이 된다는 것은 ‘인종주의는 돈이 된다’처럼 ‘혐오는 돈이 된다’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갑질의 대표 사례인 ‘땅콩 회항’ 사건도 돈만 많으면 사회적 합의를 무시하고, 밥줄을 인질 삼아 기분대로 하겠다는 발상이 문제가 아니었나. 구매권을 시민권과 혼동하는 논리적 오류 때문이 아니었나.

반 메갈은 혐오를 향해 회항하는, 전근대적인 갑질 행위다. 반 메갈은, 혐오는 돈이 될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것이 가능한 사회일수록 부당한 사회다. 반 메갈이 돈이 되는 것은 해가 된다.

도우리 객원기자  webmaster@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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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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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둘기 2018-04-18 13:33:12

    그래서 뭐 어쩔건데? 갑질이면 어떻고 보이콧이면 뭐가 어때? 소비자들이 지 입맛에 맞는거 찾아간다는데 헛소리하고 있어. 그렇게 백날천날 구덩이 파고 소리질러봐라. 뭐가 바뀌는게 있는지.   삭제

    • 자신의 아버지까지도 증오해야할 2018-04-08 10:24:47

      그게 자칭 페미라는 자들의 더러운 민낯이오. 언론은 지금 PC주의에 사로잡혀 있어요. 백인경찰이 흑인범죄자를 어쩔수 없이 쏴죽이면 인종차별이라고 하루종일 떠들지만 그 순간에 죽어나가는 백인경찰에겐 아무도 관심이 없지. PC주의, 즉 SWJ로 지칭되는 자들의 특징은 자신들이 무슨 대단한 정의의 사도라고 생각하는데 실상은 자기들 멋대로 정의를 재단하고 반대하면 전부 증오나 차별로 몰아붙이는 편협한 자들에 불과해. 이들이 진정한 악이지.   삭제

      • 편향적 기사 2018-04-08 10:20:32

        지겹게 긴 글 쓸 필요도 없겠지만 한마디만 하자면 한국형 페미니즘은 성평등 운동이 아니요. 가부장제의 혜택은 그대로 누리면서 남성의 권리만 빼앗으려는 족속인데 그게 어떻게 성평등입니까?   삭제

        • ㅋㅋㅋ 2018-04-06 17:40:25

          헛소리 잘 봤습니다. 상품을 소비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게임을 지속적으로 플레이 할 지 안 할지는 소비자의 자유입니다. 소비자가 원하지 않는 컨텐츠 때문에 게임에서 이탈 하는 것을 사상검증이나 여성혐오라는 되도 않는 프레임을 적용시키며 같지도 않는 기사를 써내려가는 거 보니 기자 수준 바로 알 듯 하네요. 남성혐오성 발언을 한 작가의 작품을 보이콧 하는건 여성혐오가 아니라 소비자의 권한 입니다. 남녀를 떠나 소비자가 상품이 마음에 안 든다는데 뭐 되도 않는 논리 펴대며 헛소리를 하시죠?   삭제

          • ㅇㅇ 2018-04-01 17:43:25

            한남이 풍자; 그럼 김치녀도 풍자겠네 맘충도 풍자고 그쟈?
            아니 다 때려치고 내가 꼬와서 안 하겠다는데 왜 뭐
            니네가 해 주든가 뭐 나 잡아다 묶어놓고 겜 시킬거야 어쩔거야?
            갑질? 그래 나 갑질한다 어쩔건데 이제 그럼   삭제

            • 최인호 2018-04-01 07:26:56

              일전에 뼈대있는 강간문화질적 정치질가문의 한나당 소속의 구케의원님이 / 고소 고발질 잘하는 변호사님이시며 이명박님의 사돈이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 그분께서 장래희망이 기자라는 젊은여자에게 [기자가 되면 되려면 다 주어야 하는데 감당할수 있겠느냐? ]며 수준높은 강간문화질사범질을 하셨다 /너꼼수들은 괜히 기레기를 군기잡고 테러질도 잘한다 /놈들의 정치영웅들은 여자기자들을 강간문화질하려고 눈알이 새빨갛다 / 내가 보기엔 2백만명의 기레기보다, 환한 얼굴의 이미지메이킹으로 비열한 놈들을 감싸는 대갈통1명이 더 나쁜 세상을 발전시킨다   삭제

              • 최인호 2018-04-01 07:07:23

                서너달 전쯤인가 더불어 민주당의 구케의원놈이 두명의 여기가를 상대로 성적희롱발언을 처댄적이 있었다 /두 여기자는 즉각적으로 사과하라고 요청했는데 /정식으로 사과도 않고 강간문화강국의 너른 품안으로 도망가 버렸다 / 기자가 둘이 있을때도 저런 짓꺼리를 서슴없이 도발하거늘 / 여기자도 아닌 자신의 열성연예정치팬에게
                특별사면재롱동이가 얼마나 강간문화사범질 처대었을지 가히 짐작이 간다
                그건 그렇구 너꼼수적인 애국소협들의 더럽게 복종하는 여성혐오질이 괜히 생각났다   삭제

                • 최인호 2018-04-01 05:34:17

                  정신줄이 저렴한 너꼼수스런 친구들은 사실 고작해야 뼈속까지 좃선스러울 뿐이다.
                  가난을 강요당한 사람들을 도리어 혐오하고 /그 가난을 강요한 자들에게 충성하고 어용질하며 /그러한 시스템이 굉장히 자랑스럽다 / 아싸 때한민국 / 니네 스포츠영웅님들이 이번에 또 이기셨냐? / 가서 야구나 봐라 / 암튼 /반인간적인 자유민주갱제원리(끔찍한 노동환경을 미화하고 분칠하는 너꼼수적용어)를 되려 찬양할 뿐이다 / 자부심이 대단하다 /정신줄이 온전히 거세된만큼 혐오질도 자유롭다 /미국(국가침공테러종주국,성고문강국)을 최소 유시민이보다   삭제

                  • 적폐청산 2018-03-31 21:39:13

                    세상 인식은 일베=메갈 인데

                    요상하게 언론들은 메갈 빨아준단 말이야 기레기 중에 메갈 하는
                    기레기가 많다는 증거지   삭제

                    • 123123 2018-03-31 20:40:12

                      객원기자 수준이 초등학생 발표 시간 이하 구나

                      거기에 무슨 이래 저래 말이 많냐? 꼬우면 니들이 소비해 주면 된다니까.

                      뭐? 페미니즘? ㅋㅋㅋㅋ 해외에서 페미니즘이 어떻게 보이는지 알긴하냐?

                      유럽에서 페미니스트라고하는 여성은 10%도 안되는데

                      양성 평등을 지지 한다는 여성은 80%가 넘는다.

                      이게 뭔소리냐? 페미니즘을 양성평등으로 여성들 스스로 조차 생각 안해

                      다 떠나서 우리가 소비 안하겠다니까? 그럼 잘난 여성분들이 소비해 주세요 그럼 됩니다. 왜 지들이 소비 안하면서 우리가 안하겠다는데 뭐라세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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